조지아 2위 시노버스은행, 플로리다 최대 커뮤니티 은행 인수
향후 조지아주의 금융권에 지각 판도가 예고되고 있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는 조지아주 2위 은행인 콜럼버스 본사의 시노버스 파이낸셜 Corp.이 29억달러에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FCB 파이낸셜 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FCB는 플로리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커뮤니티 은행이다.
두 은행이 완전히 한 은행으로 통합되면 지금도 선트러스트에 이어 조지아 2위 규모인 시노버스 은행은 고객 예금 360억달러, 총 자산 440억달러로 동남부 전체 지역에서 톱5 은행으로 위상이 더욱 도약하게 된다고 ABC는 전했다. 1990년대부터 2006년까지 주로 규모가 작은 커뮤니티 은행들의 인수 합병으로 몸집을 불려온 시노버스 은행 측으로서도 이번 결정은 과감한 ‘빅딜’이다. 계속 은행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다가 2008년 전국을 강타한 금융 위기가 시작되면서 시노버스 측은 운영경비를 감축하고 부실 자산과 론을 대폭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감행하며 효율적으로 어두운 시간의 터널을 지나왔다.
FCB는 플로리다 커뮤니티 뱅크를 소유하고 있다. FCB는 시노버스 은행과 통합되면서 시노버스 브랜드로 완전히 통합 운영된다. 플로리다주에서 시노버스 은행은 이번 거래로 고객 예금 99억달러와 50개 풀 서비스 뱅킹 센터 등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시노버스 은행은 동남부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마이애미-데이드를 포함해 플로리다 톱10 지역에 중요한 은행으로 진입하게 된다.
조지아 콜럼버스에 소재한 시노버스 은행 사옥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