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옷' 용의자 도로 걸어가면서 난사
캐나다 토론토에서 22일방 2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전했다.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도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총격 사건은 일요일인 22일 밤 10시께 토론토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발생했다.
사건 현장에서 확보된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모자와 옷을 착용한 용의자는 빠른 걸음으로 인도를 걸으며 주변의 카페 또는 레스토랑을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권총이라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총 20-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날 총격으로 젊은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숨졌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약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후 다시 댄포드 거리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과 교전 후 부상으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