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와 함께 나아갑니다"
제이슨 박 후보 지지 받아...형사사건 전문 법정변호사
청소년 후원사업 지속...한인들에 봉사 기회 갖기 원해
한인 제이슨 박 후보가 출마했던 귀넷 고등법원의 판사 후보로 결선에 오른 베로니카 코프(Veronica Cope) 변호사가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오는 24일 열리는 결선투표에서 트레이시 메이슨 후보와 격돌하는 베로니카 코프 후보는 제이슨 박 후보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형사사건 전문 법정 변호인(criminal defense attorney)로 종종 무료 법률상담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노스캐롤라이나대 로스쿨을 졸업한 코프 후보는 킹 & 스팰딩 법률사무소 기업 소송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그녀는 기업 소송, 원고 개인 상해, 보험, 자동차 워런티, 형사법, 청소년, 교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건들을 변호를 맡고 있다.
출마 공약에 대해 코프 변호사는 “모두를 위한 정의(Just for All)를 실현하고자 한다. 인종, 민족성, 종교, 언어, 재정상태, 혈통 등과 관련없이 모두에게 예의바르고 긍휼한 마음을 갖은 채 공평무사한 책무속에서 판결을 내리고자 한다”면서 “17세-21세 비폭력 범죄자들을 위한 법원(Second Chance Teen Court)를 만들고, 법률 접근성도 높이고자 한다.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법정에서의 효율성도 향상시키고 납세자들의 세금도 절약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코프 후보는 지나 2001년 애틀랜타로 이주한 이래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혜택받지 못한 소녀들에게 자율권을 심어주는 비영리 단체 쿨 걸스의 이사이며 조지아 여성 변호사 협회 이사이기도 하고 2012-2013년에는 해당 협회 회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또한 귀넷 청소년 육성회에서는 자원봉사자로 활동했고 조지아 및 애틀랜타 고등학생 모의 법정 대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코프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는 우리 사회를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로 나 역시 유색인종으로서 각자의 인종 커뮤니티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를 잘 알고 있다. 귀넷 고등법원 판사로 당선되면 인종, 성별, 출신국가, 언어, 종교, 경제상황, 혈연관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기다리며 모든 커뮤니티가 법원에서 공정한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베로니카 코프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