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CS 코스모병원 월-토요일 '텔레멘탈' 서비스 실시
CDC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자살은 사인 10위에 해당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2001년에서 2015년까지 미국에서는 50만명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아주 보건부 역시 “지난 2015년에 1274명이 자살로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전국 15세에서 19세 연령의 소녀들의 자살율은 지난 40년만에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드러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CPACS와 코스모 병원이 텔레 멘탈 화상 통화 상담(Tele Mental Health)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불안증, 공항장애 등을 앓고 있는 한인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CPACS 코스모병원 소속의 전문상담사(김수현 박사), 임상사회복지사(신현수), 상담사(고희진) 등이 상주해 월요일-토요일 예약을 통해 화상 통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자 1명당 상담 소요시간은 주1회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이다.
첫 상담은 의뢰인과 상담사와의 1대1 대면으로 이루어지며 이후 화상통화로 전환되고, 증상이 심할 경우엔 상담 빈도수가 매주 2-3회로 증가되기도 한다. 유료상담이며 첫 상담시 의뢰인 소득에 맞춰 상담료가 조절된다.
해당 화상 통화 프로그램은 해킹이 가능한 일반 화상과는 달리 의뢰인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되며 특히 원거리 거주 의뢰인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상담대상은 아동부터 시니어까지 전 연령이 가능하며 시니어 치매 및 우울증 예방 그룹 놀이 치료도 진행되고 있다.
김수현 박사는 “미국 전체 자살자 비율중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어권 한인 2세 등 젊은이들의 자살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 불안증 환자들의 경우 대인기피증이 있어 상담소 방문을 힘들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면서 “또한 한인사회가 정신적인 질병 문제를 터부시하는 문화권이기도 해서 병원 내원 및 상담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신질환도 독감처럼 상담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치료될 수 있는 질병중 하나이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통원 치료 및 약물 복용을 하면서 상담을 병행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약물치료의 경우 일시적일 수 있는 반면 상담을 통해선 사고 방식의 회로를 바꾸는 기회를 갖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는 “우울증 증상중 하나는 약한 에너지이기 때문에 에너지 상승을 위해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첫 단계로 중요하다. 또한 우울증 치료를 위해선 약물치료를 넘어 환자 가족 및 주변으로부터 주어지는 지속적인 사랑, 관심, 이해가 필요하다. 집안에 환자가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처방이 필요하며 남성들의 경우 우울증 표현으로 화를 많이 내는 반면 여성들은 눈물을 흘리며 울게 된다. 따라서 관찰이 필요하며 외부와의 소통이 끊어지지 않도록 가족 및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CPACS에서는 DUI스쿨을 포함해 DUI평가 및 상담 프로그램, 사회 봉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마리화나 클래스도 별도로 운영돼 3시간 교육을 받게 된다. 암환자 협력 지원 그룹도 운영되고 있으며 심리상담 전문분야는 우울증, 불안증, 공항장애, 조현병, 청소년 및 가족상담, 부부상담, 약물중독 상담, 게임중독, 도박중독 등이다. (문의=678-749-0306)
CPACS와 코스모 병원이 텔레멘탈 화상 통화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