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조사서 전국 7위로 5계단 하락...1위 텍사스, 2위 워싱턴
조지아가 미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주 7위에 올랐다.
경제매체인 CNBC는 전국 50개 주를 상대로 실시한 자체 기업환경 조사에서 조지아 주가 전년보다 5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2007년부터 자체 순위를 발표해온 CNBC는 노동력, 인프라, 경영 비용, 지역 경제, 기술 및 혁신, 삶의 질, 교육, 기업 친화성, 자본에의 접근성, 생활비 등 총 10개 항목을 고려해 순위를 선정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4위였던 텍사스주가 1위로 올라섰다. 특히 인프라에서 1위, 자본 접근성에서 3위, 노동력에서 7위, 기술혁신 분야에서 9위 등을 기록했다.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텍사스 경제는 광범위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부문이 호황세를 지속하고 있어 지난 2014년 이후 석유 및 가스와 관련된 업종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이에 비해 교육(37위), 삶의 질(31위), 경영 비용(18위), 기업 친화성(21위) 등에서는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텍사스 주는 개인 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지만, 재산세가 미전역에서 상위권 수준인 1.9%다.
텍사스에 이어 워싱턴, 유타, 버지니아, 콜로라도, 미네소타 등이 뒤를 이었으며 조지아주는 7위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지역경제 2위, 인프라 3위, 노동력 4위, 자본 접근성 8위, 생활비 9위 등을 차지했다. CNBC는 조지아가 전국에서 인력이 탁월하고 세금이 적어 가장 강력한 지역경제를 가지고 있으나, 공공비용이 상승하고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전년 2위에서 순위가 5계단 내려갔다고 평했다. 조지아는 삶의 질에서 32위, 경영 비용에서 36위를 기록한 것이 종합 순위를 내린 요인으로 알려졌다.
인구 1042만9379명의 조지아주는 지난해 말 기준 GDP 성장률 2.5%, 지난 5월 기준 실업율 4.2%를 기록했다.
조지아주에 이에 메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주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웨스트버지니아, 미시시피 주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으며, 알래스카 주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업하기 좋은 주 7위에 선정된 조지아의 애틀랜타 다운타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