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부모 모임 KAPA 주최...진로, 자긍심, 인종차별 대처 등 다뤄
조지아 한인학부모 모임인 ‘KAPA’(Korean American Parents Association in Georgia)가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캠프 ‘2018 KAPA Youth Mentorship Summit’를 오는 20일 오후3시부터 21일 오후 8시까지 애틀랜타 연합 장로교회에서 개최한다.
KAPA측에 따르면, 1박2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부제목은 ‘We are God's family’로서 학생들에게 한인 이민사회가 가족과 같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구성됐다.
KAPA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멘토 형, 누나, 언니, 오빠들이 해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이 멘토십 캠프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학업에 필요한 조언 또는 도움, 그리고 다양한 고민 등을 이 캠프를 통해 만날 멘토들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멘토들은 20대 대학생 혹은 직장인들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캠프에서는 다양한 워크샵을 통해서 △코리안 어메리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인종 차별에 대응하는 방법 △돈 관리 법 △대학 입시 에세이 방법 △대인 관계를 하는 법 등등을 배울 수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캠프는 매년 있을 예정”이라며 “이번 멘토 캠프와 후에 있을 캠프를 통해서 이루어진 관계가 지속되면 한국 이민 사회에 중요한 네트워크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PA는 한국 학부모들이 공립학교 시스템에 대하여 더 잘 알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로서 조지아에서는 지난 4월에 첫 컨퍼런스를 개최했었다.
한국계 미국인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 언어, 문화,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런 장벽을 허물고 문제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단체다. (문의=kapainga@gmail.com △행사장 주소=2534 Duluth Hwy, Duluth, GA 30097).
KAPA 로고.
KAPA가 멘토십 캠프를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 4월 개최된 1차 컨퍼런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