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카운티에 여전히 중저가 주택 상당수 있어
중개인들 "구매 계획 있으면 행동 옮기라" 조언
메트로 애틀랜타 집값이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한 가지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바로 생애 첫집 구입자들을 위시로 한 소득이 많지 않은 바이어들이 점점 더 내 집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리/맥스 조지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가는 지난 2012년 이래 꾸준히 상승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카운티를 포함한 5개 메트로 핵심 카운티는 지난 3년간 주택 가격이 21% 올랐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의 주택 거래가는 25만4900달러로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지역 가계 중간 소득인 6만3000달러를 가지고는 애틀랜타에서 집주인이 되기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항상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노먼 리얼터스의 제니 보누라 CEO는 “여전히 많은 집들이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마리에타 리/맥스 퓨어의 웬디 번치 부동산 전문인도 “첫 집 구입자들도 예산 범위 안에서 잘 찾아보면 집을 살 수 있다”라고 희망을 줬다. 중간 소득 정도를 버는 바이어라면 좋은 크레딧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20만달러에서 24만달러의 집을 구입할 수 있다.
번치 전문인은 “우리는 20만달러 아래의 주택 리스팅을 166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스트캅 지역은 주택 가격이 높다. 그러나 사우스캅과 노스, 웨스트 캅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들을 구입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한 클리언트는 앨라배마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자건거 도로로 유명한 실버 코멧 트레일 인근 웨스트캅의 1800스퀘어피트, 4개 방을 가진 집을 리스팅했다. 20만4900달러에 지난 15일 공개한 이 집은 이틀 후인 17일까지 24명의 고객들에게 집을 보여줬으며 14건의 오퍼를 받았다. 이 집은 리스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둘루스와 존스크릭, 대큘라에 오피스를 가진 리/맥스 센터의 클리브 개디스 부동산 전문인은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않다면 요즘은 모기지 신청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집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귀넷카운티에서는 스넬빌, 노크로스, 로렌스빌, 릴번과 로건빌 지역에 평균 소득을 올리는 바이어들에게 괜찮은 집들이 있다”고 말했다.
리/맥스 프리미어의 토렌스 포드 부동산 전문인은 “1년에 3만5000달러에서 많아야 4만5000달러를 버는 선생님들에게 17만달러까지 나가는 집들을 사도록 도와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코드 30310에서는 17만달러에서 18만달러까지의 집들이 나와있다”고 말했다. 브룩헤이븐의 리/맥스 에이전트인 콜렛 맥도널드 전문인은 “디캡카운티에서는 디케이터 교외 지역과 클락스턴, 엘렌우드에 저렴한 집들을 구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매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