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카운티 장학기금 모금행사서 주먹다짐
고등학교 장학금 모금 행사가 학부모들의 싸움으로 중단됐다고 CBS뉴스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교외 더글러스 카운티에서 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모으는 연례 기금 모금 체육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더글라스 상공위가 주최했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이 참여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이 가운데 콘홀 토너먼트(Cornhole tournament)를 하던 학부모들 사이에 말싸움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점수에 대해 불평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 소란은 결국 몸싸움으로 발전했다. 공개된 트위터 영상에 의하면, 격한 싸움으로 주먹질이 오갔으며, 일부 학부모는 티셔츠가 찢기기도 했다.
결국 주최측은 행사를 취소했고, “지나 7년간 이 행사를 통해 많은 고등학생이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나, 안타깝게 이번 행사가 무산되면서 올해 장학금은 전부 회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 모습.<사진=Twitter NatalieFFO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