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포트 캠든 기지, 첫 관문 넘어
우주산업 부문에서도 조지아주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됐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ABC)지가 최근 보도했다.
조지아주 동남부 지역의 캠든카운티에 추진되고 있는 400에이커 규모의 ‘스페이스포트 캠든’이 연방항공국(FAA)으로부터 환경영향진술서(EIS) 초안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지아 해안에서 커머셜 로켓 발사의 실현을 위한 핵심 단계로 일단 중요한 관문을 넘은 셈이다. 커머셜 스페이스 벤처 캐피털 기업인 ‘스타브리지 벤처 캐피털’의 마이클 밀링 최고운영행정가(COO)는 “FAA는 캠든 우주 항공 기지에 방해될 요소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포트 캠든은 200개의 첨단 고연봉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1단계 프로젝트에만 최대 2000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조지아주의 1호 커머셜 우주공항 이름은 ‘스페이스포트 캠든(Spaceport Camden)’이며 파크는 ‘캠든 테크놀로지 파크’로 불리게 된다. 400에이커 규모로 조성될 이 우주 기지는 최종적으로는 직간접적으로 12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전세계적으로 3000억달러가 넘는 우주항공 산업 분야에서 조지아주의 위상을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캠든 테크놀로지 파크는 우주항공 분야의 제조업체들과 우주 발사선 업체 뿐 아니라 부품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들도 대거 조지아에 진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캠든카운티 당국 소속으로 스페이스포트 캠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하워드 행정가는 “테크놀로지 파크에 입주할 제조업체들과 우주선 발사 업체들을 정하기 위해 약 6개 회사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한 위성 테크놀로지 기업도 최근 동해 연안의 제조 기지로 발판을 삼기 위해 해당 부지를 둘러보았다고 그는 귀띔했다. 하워드 행정가는 올해 후반이면 캠든 스페이스포트가 로켓 발사 기지로 확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이스포트 캠든 조감도. <캠든카운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