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5천명 구글 신규 운영센터 유력한 후보지 부각
커피 체인 스타벅스도 미드타운에 오피스센터 추진
요즘 애틀랜타와 조지아주 관계자들은 ‘싱글벙글’ 모드이다. 전국의 내노라 하는 기업들이 애틀랜타에 사세확장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거나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지만 추가 대규모 투자를 계획중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구글도 그 중 하나이다. 애틀랜타에 구글의 운영센터(Operation Center)가 설립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는 최대 신규 고용이 5000개가 발생하는 대어 프로젝트에 애틀랜타가 시카고, 보스턴, 댈러스와 함께 유력한 후보지라고 보도해 주목을 받았다.
구글은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제보자는 “구글은 시카고와 보스턴, 댈러스와 애틀랜타 당국 관계자들과 행정, 연구, 지원 및 기타 인력 서비스 업무를 총괄할 신규 운영 센터 오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의 신규 운영센터는 최소 1000명에서 최대 5000명까지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일 오후 구글의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애틀랜타 지역에서의 사세 확장에 관해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왔다. 조지아경제개발부 대변인도 ‘노 코멘트’라고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애틀랜타가 총 50억달러가 투자되며 5만개의 고용이 발생하는 아마존의 제2본사 HQ2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지 20개로 선정된 시기에 이 같은 구글에 대한 애틀랜타의 관심이 드러나는 기사는 애틀랜타의 주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더욱이 페이스북도 전국 9번째 데이터 센터를 조지아주 뉴튼카운티에 설립한다고 네이선 딜 주지사가 최근 발표했다. AJC도 애틀랜타가 스타벅스의 신규 오피스 센터 설립의 유력한 후보지라고 보도했다. AJC는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말할 수 없는 익명의 제보자들로부터 스타벅스가 미드타운을 비롯해 애틀랜타 여러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오피스 센터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신규 고용이 창출될지, 또한 기존 지역 근무 직원들의 통합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애틀랜타와 전국 20개 도시들에 지역 본부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운영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해 스타벅스 측과 애틀랜타시당국은 공식 논평을 하기를 거부했다.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