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표자회의...다민족팀 참가 기대
제23회 애틀랜타 유소년축구대회가 오는 5월 19일 오전10시부터 스와니 소재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Peachtree Ridge High School)에서 개최된다.
유소년 축구대회를 위한 대표자회의가 지난 11일 둘루스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와 관련된 여러 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회 경기방식은 그룹별로 U4 (프리K이하), U6 (K-1학년), U8 (2-3학년), U10 (4-5학년) 등으로 구성되며, 그룹별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경기 결과는 리그전 동률시 승패, 득실, 다득점, 평균 나이 원칙에 의거해 순위를 정하게 된다.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일정한 단체의 팀으로 참가 가능하며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이전과 같이 장애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오픈했다.
참가비는 프리K이하인 U4팀은 100달러, 나머지 팀은 200달러로 대회 시작전까지 납부하면 된다. 또한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통일된 유니폼을 입고 축구화와 발목보호대(아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골키퍼는 별도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해야 한다.
대회 후 성적에 따라 단체 및 개인상을 시상하며 U10 우승팀이 동남부체전 출전권을 얻는다.
이번 대회부터는 대회 주최를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와 애틀랜타한인회의 공동 주최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소년축구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천경태 회장은 “한인회와의 공동주최 의지를 김일홍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고 전하고 “5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한인회가 차세대 지원방안으로 이를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출발한 유소년 축구대회가 올해 23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을 고려해 다민족 팀들의 참가도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6월9일 실시되는 동남부체전에 출전할 대표팀 선발도 겸한다. 천 회장은 “단일팀과 우수선수 연합팀 2개 팀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동남부의 한인회들과 한국학교들을 직접 순회하며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678-362-7788)
지난 11일 대회 준비를 위해 모인 천경태 회장(왼쪽 2번째)와 팀 대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