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조지아 소녀 알러지 반응으로 숨져
특정 음식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들으면 걱정될 소식이 한 가지 전해졌다.
최근 코웨타카운티의 12세 소녀가 스쿨버스에서 그래놀라 바를 한 입 먹은 후 알러지 반응으로 숨졌다고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숨진 소녀는 코웨타카운티 리 중학교에 재학중인 아만다 헌 양이다. 아만다 양의 오빠 딜런 헌 군은 “그 아이는 나에게 너무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며 동생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했다.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 6일 하교하던 스쿨버스에서 시작됐다. 아만다 양이 섭취했던 스낵은 그녀가 이전에도 원래 먹었던 그래놀라 바였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그러나 아만다 양은 땅콩 알러지 반응으로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으며 학교 관계자들은 911 앰블런스를 불렀다. 아만다 양은 앰블런스가 도착하기 전까지 인근 학교의 양호실로 옮겨져 임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아만다 양은 이틀 뒤 숨졌으며 가족들은 아만다 양의 장례식을 11일 치뤘다. 리 중학교의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충격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슬픔 전문 카운슬러들이 학교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만다 양의 오빠는 “내 동생의 이야기가 푸드 알러지에 대한 각성을 일깨우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아만다가 항상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슬픔을 달랬다. 한편 어린이들의 4%에서 6% 정도가 음식 알러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극적인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녀에게 알러지에 관해 교육하고 피해야하는 음식을 파악하고 있도록 상시 지도해야 한다. 음식 알러지를 가진 어린이는 학교를 포함한 어느 곳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지 않고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른다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어떤 음식도 먹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숨진 아만다 헌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