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웨이모 "조지아서 첫 시범 서비스 시행" 공식발표

이번 주부터 구글의 자율주행사업 부문인 웨이모가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트럭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9일 웨이모는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가장 큰 물류 허브 가운데 하나이자 구글 데이터 센터의 유통 중심지로, 웨이모의 자가운전 트럭 시험운행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며  "다음 주부터 자율주행트럭이 구글 데이터센터내 화물운송 일부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웨이모 자율주행 트럭이 목적지로 향하게 될 구글의 데이터 센터에는 조지아 리시아 스프링스의 200만스퀘어피트 규모 서버팜도 포함됐다. 웨이모는 과거에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도 자율주행 트럭의 테스트 운행을 한 적이 있다. 
트럭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센서는 현재 웨이모가 시험 운행 중인 퍼시피카 미니밴에 들어간 것과 상당 부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트럭 운전석에는 백업 드라이버가 앉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몇 대의 트럭이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장거리 운행 시 휴식과 높은 임금을 줘야 하는 사람 운전자를 대체하기 위한 경쟁이 점차 가열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웨이모의 시범 프로그램은 화주와 운송업체가 유통네트워크에서 어떻게 통합되는지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다임러 AG은 지난 2015년 후버 댐에서 '프래이틀라이너 인스퍼레이션' 자율주행트럭을 전면 허가받아 시범 운행한 적 있으며 테슬라도 자율주행 기술이 장착된 전기 트럭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우버도 간단한 앱터치를 통해 화주와 운송업체를 곧바로 연결하는 우버 화물로 자율주행 트럭 시장 경쟁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으며 아마존도 물류 시장 장악을 위한 아마존판 자율주행 트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 자율주행 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