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로비스트 "법안통과 미끼로 성희롱"
부주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데이빗 셰이퍼(공화-둘루스) 주상원 의장대리가 성추문에 휩싸였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한 여성 로비스트가 최근 데이빗 셰이퍼 의원을 상대로 성희롱(sexual harassment) 혐의로 법원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성희롱은 셰이퍼 의원이 초선이었던 지난 2002년 시작됐으며 2011년에는 그녀의 의뢰인을 대신해 특정 법안이 통과되도록 도와준 후, “당신은 내게 빚을 졌다. 그러니 내게 당신의 가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로비스트는 자신이 셰이퍼 의원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셰이퍼 의원이 그녀의 의뢰인의 법안 가운데 하나를 방해해 보복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서에서 셰이퍼 의원은 “이 잘못된 고소는 진실이 아니며 정치적인 행위다. 후보등록을 마친 바로 다음날 고소장이 제출됐다는 점도 우연의 일치라 할 수 없다. 조사를 환영하고 이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반박했다.
셰이퍼 담당 변호인은 해당 뉴스 매체에 셰이퍼 의원의 지인들이 제출한 3장의 진술서들을 보내왔으며 그들은 셰이퍼 의원은 절대 그러한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당 진술서들 중 셰이퍼 의원의 행정 비서가 작성한 진술서에 따르면 셰이퍼의원은 결코 제 3자를 동반하지 않은 채 자신의 오피스 별실에서 로비스트와 만남을 갖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해당 로비스트의 이전 동료도 해당 고소인은 한 때 셰이퍼 의원과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로비스트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하고 있다.
데이빗 셰이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