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사바나 항구, 늘어난 물량에 신규 웨어하우스 추가
조지아의 대표 항구도시인 사바나의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구인 사바나항 인근 새 인더스트리얼 파크에 개발업체가 곧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AJC가 전했다.
개발업체 캐피탈 디벨롭먼트 파트너스는 1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풀러시에 ‘사바나항 유통센터(Savannah Port Logistics Center)’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유통센터 웨어하우스는 197에이커 부지로 내부 면적은 230만스퀘어피트가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나항 유통센터는 가든시티 터미널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지점에 세워진다.
한편 지난 2017회계연도에도 사바나항의 교역 물량은 400만 TEU(길이 20ft의 컨테이너 박스 ) 이상으로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2년전 파나마운하의 확장개통으로 통행 가능한 선박의 최대 적재량이 3배 가까이 늘면서 현재 확장 증설 공사 중인 사바나항의 교역물량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정부는 전국 4위 규모인 사바나항에 7억600만달러를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대대적인 증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사바나항이 취급하는 수출입 교역 물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웨어하우스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사바나항.
스위스 제조업체 귀넷진출
고무 입자(Rubber Granules)를 생산하는 스위스 본사 제조업체 게졸란(Gezolan)이 첫 미주 진출 지역으로 귀넷카운티를 선택했다.
게졸란은 뷰포드시의 해밀턴밀 로드에 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귀넷상공회의소의 ‘파트너십 귀넷’은 게졸란이 1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조셉 로저 게졸란 CEO는 “귀넷카운티에서 사세 확장을 결정한 것은 우리의 자매 기업 중 한 곳이 귀넷에서 15년간 성업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귀넷카운티의 일원이 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 야간 출입제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 야간 운영 방침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이 운영시간 변경 조치를 단행했다고 WSB-TV가 보도했다.
지난 2일 밤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조치에 따라, 오후11시부터 새벽 4시30분까지 주민들의 공항 출입이 제한된다. 공항 당국자는 “지정된 시간에는 항공기 티켓을 소지한 승객들과 그들의 동반자들, 공항내 회의, 공항의 허가된 직원들에 한해 공항 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항측은 WSB-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방침 변경이 현재 진행중인 공사 때문이며, 야간 작업시 주민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공항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부 공사도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노숙자들로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스트바이, ‘모바일 전용매장’ 구조조정, 조지아 8개 매장 포함
전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가 전국의 모바일 전용매장 250곳을 5월 말까지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에서도 뷰포드 몰오브조지아 모바일 매장을 포함해 총 8곳이 폐점 리스트에 포함됐다.
10년 전 아이폰이 출시되기 직전에 처음 등장한 모바일 전용매장은 한때 베스트바이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나 지금은 전체 미국 지역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불과해 이번 구조조정 조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즌, AT&T 등을 비롯한 이동통신사는 물론, 애플 매장 등과의 오프라인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베스트바이 모바일 전용매장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몰오브조지아 매장을 비롯해 애틀랜타의 컴벌랜드몰, 더글라스빌의 아버 플레이스몰, 케네소 타운센터앳캅, 스톤크레스트몰, 올바니몰, 애슨즈 조지아스퀘어몰과 콜럼버스의 피치트리몰에 소재한 8곳의 베스트바이 모바일 매장이 폐점된다.
베스트 바이의 허버트 졸리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전화 사업은 이미 성숙해져서 마진이 압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모바일 독립형 매장의 운영비용은 대형 매장보다 높다"고 말했다. 졸리 CEO는 모바일 전용매장 직원들이 다른 부서로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바이의 대형 매장 모바일 코너와 온라인 모바일 판매 영업은 계속되며 캐나다 모바일 전용매장은 이번 폐점 조치에서 제외됐다.
조지아에서는 현재 37개의 베스트바이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중 8곳이 모바일 매장이다. 조지아 모바일 베스트바이 매장은 모두 쇼핑몰에 입주하고 있으며 평균 규모는 약 1400스퀘어피트이다. 그에 비해 대형 베스트바이 매장 규모는 평균 4만스퀘어피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