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측 "마진 높은 음료수-추가 주문 없어 실제로는 마이너스"
홍보수단으로는 긍정적...우버이츠, 애틀랜타 1천개 식당 제휴
요식업계, 이제 딜리버리 서비스는 선택 아닌 필수? 소셜 미디어 대세로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도 딜리버리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피자 뿐 아니라 다양한 음식들을 집에서 편안하게 배달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환영이지만 레스토랑 업주들의 입장은 다르다. 어쩔 수 없이 대세를 따라 배달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업주들도 적지 않다고 최근 AJC가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우버잇츠(Uber Eats) 뿐 아니라 그럽허브(GrubHub), 도어대시(Doordash) 등의 서비스는 고객들이 주문한 음식을 식당에서 픽업해 고객의 집에 가져다 주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사실은 원하지 않아도 대세이기 때문에 이러한 딜리버리 서비스에 참여하는 업주들도 있지만 더 나아가 일부 레스토랑 업주들은 자신의 허락 없이 서비스 이용 식당 리스트에 본인들의 식당이 들어가있는 황당한 일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 레스토랑들은 테이크 아웃 주문을 받고 처리하면서 제 3자가 이 비즈니스에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피자를 대표로 한 몇 가지 푸드 아이템에만 제한됐던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식당들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러한 트렌드에 가장 기여했다. 레녹스 몰에서 ‘애틀랜타 타코’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샨 도티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타코를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푸드 딜리버리 앱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직접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음료수나 추가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매출 증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도티씨도 “실제로 매출적인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케팅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고객들은 딜리버리 서비스의 운전자에게 요금을 줘야 하기 때문에 전체 배달 음식 예산을 줄여서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딜리버리 서비스 업체 측의 설명은 다르다. 우버의 경우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1000개 이상의 식당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이밴젤린 조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럽허브의 케이틀린 칼 대변인은 “소규모 레스토랑들은 그럽허브에 가입 후 통상 매출이 50% 늘어나고 있다”라고 홍보했다.
일반 레스토랑들의 푸드 서비스 딜리버리가 소셜미디어 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