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줄고 실업수당 신청은 늘어
미국의 연초 산업생산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0.1%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 높은 수준이다.
부문별 생산은 광업이 1.0%, 건설이 1.4%, 국방 및 우주 장비가 0.2% 줄었다. 이에 비해 유틸리티는 0.6%, 홈 가전은 1.7%, 화학제품은 1.1% 생산이 늘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산업 가동률은 전달의 77.7%에서 77.5%로 소폭 줄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건으로 전주보다 7000건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500건으로 전주보다 3500건 증가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노동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을 154주 연속으로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