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기업 로우스도 5만3천명 이상 모집
이제 봄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다. 장사 대목 시즌을 맞아 홈디포는 이번 봄에 전국적으로 8만명 이상의 임시 직원을 채용한다고 CNBC 뉴스가 보도했다.
홈디포의 경쟁 회사인 노스캐롤라이나 본사의 로우스도 올해 봄에는 지난해보다 8000명 이상 증가한 5만3000명 이상의 임시 직원을 채용하며 오는 21일 첫 전국적인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로우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모든 매장들에서 투명한 잡 인터뷰 행사를 진행하며 모든 지원자들에게 매니저와 대화하며 직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필요한 인재라 판단되면 현장에서 바로 취업이 될 수 있다. 로우스 측은 21일 오후 2시 15분(동부시각 기준) 매장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지원자들을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 이벤트’도 개최한다.
계절 임시 직원이라도 성실하게 근무하면 정직원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홈디포나 로우스에 지원서를 제출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한편 홈디포는 절대다수를 이루는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000달러까지 단회성 보너스를 지급한다. 홈디포의 그레이그 미니어 CEO는 “우리 직원들에 대한 이번 투자는 신규 세제개혁안으로 인해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 인하가 배경이라고 밝혔다.
한 해 매출 900억달러가 넘는 홈디포는 40만6000명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 약 2만명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홈디포 직원들의 절대 다수인 90% 이상이 월급제가 아닌 시급으로 임금을 받고 있다.
홈디포 한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