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남자 1500m서...대회 4일째 한국 8위
13일 오전 쇼트트랙 여자 500m서 메달 기대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대회 4일차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 출전한 임효준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효준은 이날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2분10초48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정수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2분10초949)을 갈아치운 것이다.
출전선수 9명중 6번째로 출발했다가 총 13바퀴 반 중에서 절반인 7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1위로 올라선 그는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임효준은 이어 1000m와 5000m 계주, 500m 예선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레이스를 펼친다.
또한 여자계주 3000m 예선에서 한국팀은 총 27바퀴 중 4바퀴째에서 주자가 넘어지는 불운을 당했지만, 최민정을 필두로 역주해 기어코 1위를 차지했다. 여자 3000m 경기는 오는 20일 오전5시에 이어진다.
13일 오전5시에는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가 열려 한국팀이 금메달을 추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0)이 지난 10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m 예선전에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심석희와 김아랑은 탈락했다.
한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인 컬링 대표팀의 상승세가 이번에 이어질 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의 주요일정은 13일 오전6시5분 컬링 믹스더블로 시작된다.
남자 쇼트트랙 1500m 우승 직후 환호하는 임효준의 모습.
국가별 메달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