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메트로 애틀랜타와 국내외 크고 작은 최신 경제 관련 뉴스들을 요약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조지아주 외 7개주, 핀테크 사업허가 표준화
조지아를 포함한 7개 주가 핀테크 사업 허가를 간소화한다.
금융과 IT를 접목한 이른바 '핀테크'(Fin-Tech, financial technology)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지아 등 7개 주의 금융감독 당국이 핀테크 사업 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테네시, 일리노이, 캔자스, 매사추세츠, 텍사스, 워싱턴 등의 주정부가 금융 서비스 업체들을 위한 서비스 허가 절차를 표준화하는 데 합의했다.
이전까지 핀테크 기업들은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각 주별로 사업 허가를 확보해야 했었다. 이로 인해 비용의 추가는 물론 절차상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표준화 협력을 통해, 핀테크 업체가 한 개 회원 주에서 금융 서비스 사업 허가를 신청하고 금융당국이 이 기업들을 승인하면, 다른 회원 주들도 해당 내용과 결과를 서로 승인하게 된다.
이번 표준화 대상 금융 사업은 송금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비트코인 거래소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포함된다.
홈스테드 공제 오는 4월1일 마감
작년에 주택을 구매했다면, 홈스테드 이그젬션(Homestead Exemptions)을 신청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풀턴, 귀넷, 포사이스카운티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홈스테드 이그젬션 신청일이 오는 4월 1일로 마감된다.
홈스테드 이그젬션은 거주용으로 주택을 구입한 주민을 대상으로 카운티 재산세를 공제해주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 신규로 주택구입한 한인들에게는 일부 부동산에이전트들이 안내를 하고 있다. 홈스테드 이그젬션은 가구당 소유, 거주하고 있는 한 주택에 한해 홈스테드 면세혜택을 받는 것으로 한번 신청하면 해당 주택을 매매하기 전까지 자동으로 매년 연장돼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혜택은 2018년 1월1일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2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두번째 주택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노크로스 광섬유업체 OFS 사세확장
노크로스 소재 지미카터 블러바드 인근에 170에이커 규모 사옥 캠퍼스를 보유한 광섬유(Fiber Optic) 제조업체인 OFS가 대규모 사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파트너십 귀넷과 조지아경제개발국이 함께 발표한 사세 확장 프로젝트에 따르면 노크로스 OFS 캠퍼스 뿐 아니라 캐럴턴시에 소재한 캠퍼스도 확장, 총 200명의 신규 직원들을 채용하게 된다.
일본계 푸루카와 일렉트릭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OFS는 광섬유 제조 능력을 오는 2019년까지 2배로 증강한다는 방침이다. 노크로스와 캐럴턴 OFS 캠퍼스 확장에는 총 1억3890만달러가 투자된다. 각각의 캠퍼스에 전체 투자금이 어떻게 분배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귀넷카운티의 샬럿 내시 의장은 “OFS 확장은 귀넷카운티의 우수한 친비즈니스 환경을 다시금 입증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귀넷카운티 OFS 사옥.
이민자들, 조지아 경제에 꼭 필요하다
이민자들이 조지아주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인이라는 논지의 리포트를 개인재정 자문기관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했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이민자들이 많은 다른 주들에 비해서는 그 비중이 전체 주민숫자에서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민자들이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력은 평균 이상이다. 이 기관에 따르면 19가지 척도를 기준으로 작성한 이민자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순위에서 전국 50개 주에서 20위에 올랐다.
월렛허브는 “정치적인 문제는 뒷전으로 미루더라도 이민자들이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조지아주는 19개 하위 부문 중에서 워크 비자를 소지한 외국 출생 근로자들 비중이 전국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반면 2세대 이민자들이 이끄는 가구 비중 분야는 가장 낮은 순위에 올랐다. 월렛허브 리포트에 따르면 외국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은 전체 조지아주 의사들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민자들은 전체 조지아 주민 10명 중 한 명 비율인 9.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자 가구의 한 해 중간 소득은 4만9314달러이며 해외 출신의 STEM 분야 근로자들은 23%, 외국 대학생들은 3%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1/3 이상의 이민자들이 최소 대학 학위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