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즈카운티 2만5천에이커 부지, 미주 첫 사례
스웨덴 본사의 글로벌 가구 매장 체인인 ‘IKEA’가 미국에서 첫 산림 부지를 구입했다. 이 부지는 앨라배마에 소재하고 있다고 AL.com이 보도했다.
IKEA그룹은 앨라배마 로운즈카운티(Lowndes County)의 약 2만5000에이커 산림부지를 구입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IKEA는 유럽에 이미 25만에이커 규모의 숲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KEA측은 “직접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자원 확보를 위한 광범위한 투자 차원”이라며 미국에 첫 숲을 확보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IKEA 그룹 재정 매니지먼트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터 맷슨씨는 “미국의 숲에 진입하게 된 것을 우리 회사로서는 ‘마일스톤’이다. 삼림 소유주로서 책임을 다하며 숲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KEA 그룹은 앨라배마 첫 삼림부지 관리를 위해 캠벨 글로벌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IKEA그룹은 미국에 47개 매장과 7개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KEA그룹은 지난해 말 메트로 애틀랜타의 미드타운 애틀랜틱 스테이션 1호 매장에 이은 마리에타 매장 매장 설립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마리에타 IKEA는 프랭클린 게이트웨이 코리더에 오픈한다. 이 곳은 현재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풋볼팀의 훈련 센터와 홈디포 테크놀로지 센터가 들어서있다.
IKEA는 이전 마키스 플레이스 아파트단지가 있던 부지에 오픈한다. 이 부지는 마리에타 시당국이 ‘2013 재개발 채권’으로 2015년 7월 구입했다. 주차장 용도의 6에이커로 이뤄진 인근 부지까지 총 면적은 34에이커이며 IKEA측은 3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IKEA 미주법인의 라스 피터슨 회장은 “현재 미드타운 매장에서 10년 넘게 성공적인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애틀랜타 지역에 새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마리에타 IKEA 매장에서는 최소 250며에서 3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943년 설립된 이케아는 스칸디나비아 특유의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 소비자가 직접 운반하고 제작해 조립과 배송 비용이 없는 DIY 제품 판매로 발전하고 유명해진 기업이다.
IKEA 한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