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마켓리포트 전망, 학군좋고 재개발 활기
꽃으로 비유하자면 캅카운티 주택시장이 활짝 피어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에도 캅카운티 주택 시장의 핫한 열기는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캅카운티 마켓 리포트’를 통해 전했다.
캅부동산전문인협회(CAR)의 주디 윌처 회장은 “캅카운티는 ‘그레이트(Great)한 마켓”이라고 말했다. 윌처 회장은 “집을 팔기에 지금 최고의 시기이다. 매물은 부족하고 수요는 많다”라고 말했다. 트렌드그래픽스(Trendgraphix)에 따르면 지난달인 2017년 12월 기준으로 캅카운티의 스퀘어피트당 평균 판매가는 앞선 해 동기 대비 5.5% 상승했다. 이는 부촌이라고 하는 풀턴카운티의 4.4%를 1%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들 중에서 실제적으로 가장 ‘핫’한 주택 시장은 캅카운티라는 사실에 많은 부동산 전문인들은 동의하고 있다.
이글&볼커스 노스 애틀랜타의 신시아 리퍼트 CEO는 “수요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인벤토리 현실이 캅카운티 주택 시장의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캅카운티 중에서도 각각의 도시들을 선호하는 바이어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애틀랜타 파인 홈스 소더바이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코트니 맥밀런 전문인은 “스머나의 경우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과 자녀들이 어린 가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머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을 고려하면 미드타운과 벅헤드 뿐 아니라 애틀랜타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또한 외식과 여가, 생활 공간을 함께 아우르는 웨스트 빌리지, 스머나 마켓 빌리과 아이비 워크도 젊은 바이어들을 이끄는 한 요인이다.
반면 자녀들이 출가한 빈둥지 세대의 은퇴 연령 바이어들은 마리에타 다운타운과 바이닝스 지역에 다운사이징 할 수 있는 집들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맥밀런 전문인은 “62세 연령부터 적용되는 캅카운티 당국의 시니어 택스 이그젬션도 나이든 바이어들에게는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닝스의 경우 아담한 규모의 콘도, 타운홈이 많고 마리에타 다운타운은 고풍스런 느낌의 주택들이 은퇴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좋다.
우수 명문고등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래시터 고등학교, 스프레이베리 고등학교 학군 지역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다. 이글&볼커스 노스 애틀랜타의 신시아 리퍼트 CEO는 “특히 스프레이베리 학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신규 주택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어 매물 부족 현상도 조만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픈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의 새 구장인 선트러스트 파크와 그 주변 복합 개발 커뮤니티 역시 캅카운티의 주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팀의 새 경기장인 선트러스트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