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장 입주로 인구 늘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
테네시 주도인 내시빌 북서쪽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운전해가면 클락스빌이 나온다. 클락스빌시가 최근 들어 급성장하고 있다고 킴 맥밀런 시장의 말을 인용해 지역 방송국인 WKRN뉴스가 보도했다.
맥밀런 시장은 “컴벌랜드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클락스빌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라고 자랑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미 테네시주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나 점점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순위가 새해에는 상승할 것임을 임사했다. 가장 최근의 인구 추산 통계에 따르면 클락스빌에는 주민수가 현재 15만명 이상이며 지난 5년간 13%의 인구 성장률을 나타냈다.
맥밀런 시장은 “클락스빌에는 34개의 시민 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4개의 레크리에이션 센터들이 있다. 초록색 녹지 공간과 파란 강물로 주민들은 클락스빌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이 몰리는 이유로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지난해 10월 준공식을 치른 한국타이어 공장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소개됐다. 인력과 광활한 부지, 택스 크레딧 등이 유망기업들이 클락스빌을 선택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초고성능 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인 클락스빌 한국타이어 공장은 향후 수요에 따라 최대 1100만개까지 생산도 가능하다. LG전자의 세탁기 공장도 지난해 8월 클락스빌에서 착공에 돌입했다. 2019년 1분기 완공 예정인 LG전자 테네시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생산된다. 총면적 80만스퀘어피트에 이르는 LG 가전공장이 가동되면 클락스빌에서 6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맥밀런 시장은 “10년, 20년후, 50년후의 클락스빌 모습은 어떨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후 “나의 목표는 모든 클락스빌 시민들이 마땅히 누릴 권리가 있는 풍부한 삶을 제공하는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킴 맥밀런 클락스빌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