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선출 재외선거 실시
제19대 대통령 선출 재외선거가 지난 4월25일 시작돼 4월30일 종료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동남부 6개주 관할 유권자 6061명 중 총 42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3곳에 설치된 투표소별 투표자수를 살펴보면 애틀랜타 한인회관 3125명, 앨라배마 몽고메리 한인회관 664명, 플로리다 올랜도 우성식품 487명 등이다. 투표층도 남녀노소 다양하게 이루어져 투표율 70.5%로 지난 18대 대선보다 1%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본국으로 회송됐으며 인천공황서 참관인(국회교선단체 구성 정당 추천)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5월9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됐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개설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원장 조재익)이 지난 8월10일 개원식을 가졌다. 둘루스 아씨플라자 인근 오피스컴플렉스 1층(3505 Koger Blvd, Ste 175)에 둥지를 튼 교육원은 지난 1988년 휴스턴 한국교육원이 개설된 이후 미주지역에서는 29년만이다. 특히 동남부 6개주 관할 공관내 유일한 한국 교육원이기도 하며 이 지역 24만 재외동포 및 외국인 한글 교육 지원을 비롯해 115개 한글학교(학생수4364명, 교원수 894명) 교육 예산, TOPIK 등 각종 한국어 시험 주관, 재외동포 정체성 및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규모는 3342스퀘어 피트로 강의실 3개, 자료실 1개, 사무실 2개가 있으며 자체적으로 한국어 수업도 진행한다.
공항서 문제생긴 한인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공항 입국 심사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 2월24일 오전 9시 30분-오전10시경 인신매매 피해자로 추정되는 한인 여성 1명이 공항에 픽업하러 온 다른 한인 여성 1명과 함께 국경세관국 직원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본보 단독 보도>이 발생했다. 입국 심사대에서 자신은 술집에 일하기 위해 팔려온 것이 아닌 관광목적이라고 답했으나 결국 모든 사실이 드러나고 픽업 온 여성의 진술 역시 거짓(시민권자 사칭, 무비자 불법체류자)으로 들통나면서 현장에서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11월19일에는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애틀랜타 공항에 입국하려던 한국 국민 85명이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 당했다. 해당 한인들은 대한항공(36명) 및 델타항공(49명)에 각각 나뉘어 탑승했으며 입국 거부 24시간후 직항 및 경유편을 통해 한국으로 출국 조치됐다.
인기 없어진 애틀랜타한인회장
제33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선출이 난항을 겪었다. 후보 등록 기한 2차 연장에도 불구하고 입후보가 없자 선관위 해체선언과 함께 이사회를 거쳐 추천위원회 체제로 꾸려진후 지난 11월7일 차기 회장으로 김일홍 현 수석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천됐다. 이날 참석한 추천위원은 김백규, 박영섭, 김의석, 오영록 전직 회장들로 김도현 전 회장은 타주 출장으로 인해 불참했으며 은종국 전 회장은 추천위원에서 사퇴했다. 공탁금(초기 5만달러에서 3만5000달러로 하향조정)의 경우 사안의 급박성으로 인해 이번 피추천자에겐 공탁금 납부가 면제됐다. 김일홍 수석부회장은 지난 1998년 도미후 뷰티업체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뷰티협회 회장, 이사장,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한인회에서는 30-31대 이사를 거쳐 현 32대에는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지역 차세대들, 대거 공직 도전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한인 1.5세 및 2세들의 선거출마 선언이 봇물을 이뤘다. 애틀랜타의 경우 제이슨 박 귀넷 고등법원 판사 후보 및 데이빗 김 조지아 제7지구 연방하원의원 후보 이외에 존 박 브룩헤이븐 현 시의원은 지난 8월25일 브룩헤이븐 제2지구에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재선이 확정됐다. 또한 지난해 당선된 조지아 주의회의 유일한 아시아계 의원인 사무엘 박 주하원의원은 지난 11월 9일 아시안아메리칸법률진흥센터(AAAJ) 애틀랜타지부 주최 제7회 ‘2017 커뮤니티 챔피언스 만찬’행사에서 ‘떠오르는 스타(Rising Star)’상을 수상했다. 한인회 및 각 단체들은 차세대들의 정계진출을 독려하며 올 한해 크고 작은 다양한 후원 행사를 마련했다.
대통령 재외선거 모습
애틀랜타 한국교육원 건물
입국심사가 강화된 공항 모습.
김일홍 차기 한인회장(오른쪽 3번째)
한인 차세대 출마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