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계획 필요한 시기...학업준비-파트타임 고민
귀넷공립학교 학기말 고사가 20일 일제히 마무리 됐다. 이제 학생 및 학부모들은 약 보름간 진행될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기 때문에 대규모 계획 보다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스케쥴을 마련할 것이 조언되고 있으며 재충전 기회, 다음학기 준비, 파트타임 등이 주로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충전을 위한 여행의 경우 자녀들과 대화의 기회를 가지면서 자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만 접했던 지역을 실제로 체험하거나 미래 입학하고 싶은 대학의 캠퍼스를 미리 방문하는 스케쥴을 여행 일정에 넣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행이외에도 운동, 봉사, 요리, 독서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보거나 공동취미의 블로그를 함께 만들어 관리하면 관계도 돈독해지면서 파워블로거가 될 경우 부수입도 올릴 기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겨울방학 역시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한 디딤돌 기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1학년에게 겨울방학은 SAT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며 5월에 있을 AP시험준비나 SAT과목별 시험을 위한 기반 바탕도 마련해야 한다. 이에 학부모들이 인지해야할 사실은 AP시험 준비와 SAT과목별 시험 준비는 시험 출제 범위가 차이를 보이고 문제형식도 다르기 때문에 AP시험 준비와 SAT과목별 시험준비가 겹치진 않는 다는 점이다.
만일 SAT시험을 11학년 1학기 10월에 본 학생의 경우 두번째 시험을 위한 이상적인 일정은 11학년 2학기 1월이 추천되기 때문에 겨울방학동안 다시한번 SAT를 공부해 1월말 시험을 치를경우 2월부터 6월까지는 학교 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돼 내신성적을 신경쓸 수 있게 된다. 세번째 시험은 12학년 1학기 10월에 보는게 이상적인데 5월은 AP, 6월은 기말고사가 있고 3월에 볼 수도 있지만 한달 남짓만에 갑자기 실력이 향상되긴 힘들것이기 때문이다. 12학년 10월 시험을 치른기 전에는 앞서 본 두번 시험에서 어떤 부분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연구해야 하며 세번째 시험에는 어느 과목에 초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자녀가 파트타임을 갖는 것은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사회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실제로 카운슬러들은 학생들이 파트타임을 할 경우 자칫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방학을 바쁘게 보내 시간 관리법을 체득할 수도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때 부모는 자녀가 파트타임과 학업의 경계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역할해주어야 하며 만일 부모가 비즈니스를 운영할 경우 굳이 먼 곳에서 일할 곳을 찾는 대신 생업 현장에서 파트타임을 하게 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자녀가 파트타임을 하는 동안 부모는 학교생활과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해 적절한 조언 및 정신적인 가이드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는데, 세상을 미리 엿보는 파트타임이 미성년 자녀에게 좋게만 보이진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파트타임을 하고 있는 한 여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