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대회 지난 10일 폐막
재외동포재단(한우성)이 주최한 2017년 세계한인차세대 대회가 지난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막을 올려 지난 10일 폐막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스무살의 열정으로 세계를 잇다’는 슬로건하에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남미, 중동, 대양주 등 24개국 출신 한인 차세대 리더 115명이 참석해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4박5일 일정을 공유했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역대 대회 참가자들의 회고담을 비롯해 응원 메세지 영상 관람 시간도 마련됐으며 참석 인사들이 집도한 떡 커팅 행사도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의원,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으며 김석기 위원장은 축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활동중인 유능한 재외동포 청년들이 이번 고국 방문을 통해 좀더 큰 그릇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정부 역시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고 이들의 힘이 강성해 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한다. 해외 차세대 리더들의 활동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력 신장에 큰 힘이 되어주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영상 메세지를 통해 “세계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주류사회에 보다 더 많이 진출해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차세대 리더 대표인 영국출신 박미소씨는 “한인들이 소수민족의 불리한 점들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례를 지켜볼때마다 뿌듯함이 느껴진다. 1세대들의 성공을 밑거름 삼아 우리 역시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차세대 리더들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있는 태극기 앞에서 만국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세계 한인사회의 미래를 논의하고 글로벌 코리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7 세계한인차세대 대회 개막식에서 진행된 떡 커팅식. <사진=재외동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