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맨즈앙상블, 4번째 정기연주회 개최
애틀랜타 맨즈앙상블(단장 이봉협)이 제4회 정기연주회 및 특별음악회를 지난 4-5일 존스크릭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온 주최측은 이번에는 이틀간 무대를 연출했다.
주최측은 첫 날 한국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했고, 둘째날은 외국 유명 성가와 한국 작곡가의 성가곡을 준비했다.
지난 4일은 '가곡과 아리아의 밤'으로 구성됐다. 음악가들은 한때 한국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이 테마의 공연으로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7080세대에게 추억을 전했다. 이봉협의 지휘아래 소프라노 전주원, 김세연을 비롯해 테너 스티븐 허, 박근원, 박승준 및 바리톤 한기창 등이 ‘베틀노래’, ‘산’, ‘강 건너 봄이 오듯’, ‘꽃피는 날’ 등을 노래했다.
이어 둘째 날인 5일은 '찬양의 밤'으로 진행됐다. 이날 애틀랜타 맨즈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남성특유의 웅장하고 묵직한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주를 찬양하라’ 로 시작된 이번 공연은 스테반 허의 테너 솔로 ‘한숨’(Ingemico), ‘사슴이 시냇물을’ 이 뒤를 이었다. 바리톤 한기창은 솔로곡으로 ‘기도’, ‘거룩한 성’ 를 불렀으며, 애틀랜타맨즈앙상블은 ‘찬양 할렐루야’, ‘믿음의 축복’, ‘높으신 우리 주께’, ‘주는 우리 피난처’, ‘일어나라’ 등을 불렀다.
특히 이날에는 박재형 지휘자의 신곡 ‘마른 광야에’, ‘주님 만드신 세상’가 발표됐으며, '십자가 그늘 밑에'는 피아니스트 장현화가 연주했다.
이날 바이올린 반주에는 김영아, 피아노 반주는 이정주가 참여했다.
한편, 후원자과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 이봉협 단장은 "문화를 사랑하는 민족인 한국인들은 전국 어디를 가도 문화예술회관이 있고, 전문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있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그렇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5일 맨즈앙상블이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