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아레나 인근 9에이커 부지 복합계획
오피스-리테일 등 1천만 스퀘어피트 건설안
최근 AJC가 ‘거대한 다운타운 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조지아의 주도인 ‘빅피치’, 애틀랜타의 다운타운은 지금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거나 곧 추진될 계획으로 더욱 밝은 미래가 예상되고 있다. 메트로 교외에 거주하는 한인들 중에서도 다운타운에 사업장을 두고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반가운 소식이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그룹이 애틀랜타시에 10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면적의 거대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서를 신청했다. 부지는 애틀랜타 호크스팀의 경기장인 필립스 아레나 인근 ‘걸치(Gulch)’로 보통 알려진 주차장과 철도 등의 황량한 미개발부지 9에이커의 땅이다.
해당 규모만 보면 애틀랜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플라자 내부 면적의 8배에 해당되는 엄청난 규모이다. 또한 전국의 눈이 집중되고 있는 아마존 제2사옥 HQ 프로젝트보다 더 큰 규모이다.
이러한 거대한 규모의 개발을 할 만한 기업체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AJC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LA에 본사를 둔 ‘CIM 그룹’이라고 거론했다. 왜냐하면 이 회사는 필립스 아레나 인근에 호텔과 아파트, 오피스, 리테일 등의 복합 재개발 의사를 표명해온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틀랜타 시당국에 개발 계획서를 접수한 회사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CIM 그룹은 애틀랜타 호크스팀의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한 토니 레슬러씨의 형인 리차드 레슬러씨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호크스팀은 이 프로젝트에 CIM그룹이 연관되어있는지에 대해 확인해주기를 거부했다.
프로젝트는 9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오피스 개발, 100만스퀘어피트의 커머셜 개발, 1500객실을 갖춘 호텔, 2100개의 아파트 또는 콘도 건설이 골자이다. 센테니얼 올림픽 파크 드라이브 건너편에 소재하고 있는 9에이커 규모 부지는 애틀랜타시가 소유하고 있다. 카심 리드 시장의 대변인도 이번 사안에 대한 공개적인 의사 표명을 거부했다.
필립스 아레나 인근 '걸치'로 불리는 개발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