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41개교 등 104개교 발표...귀넷카운티 한 곳도 없어
조지아에서 가장 공부 못하는 학교 104개교의 리스트가 작성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 주지사 오피스 소속 학생 학력 성취부서는 향후 이 학교들은 지역 교육청이 아닌 주정부의 직접 관할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4개 학교들은 지난 3년 대학및커리어준비성취지수(College and Career Ready Performance Index;이하 CCPRI)’의 평균 점수가 하위 5%에 포함되는 학교들이다.
104개 학교들 중에서 거의 절반에 해당되는 41개교가 메트로 애틀랜타에 소재하고 있고 그 중 16개교가 각각 애틀랜타시와 디캡카운티, 8개교는 풀턴카운티, 1개교가 클레이턴카운티에 소재하고 있다.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귀넷 공립학교들은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대선 투표일에 조지아 유권자들은 학력이 현저하게 뒤떨어지는 학교들을 주정부가 별도로 관리하는 계획에 대해서 반대했다. 그러나 조지아 공교육의 학력을 이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포기할 수 없었던 딜 주지사의 의지 아래 올해 정기회기에 통과된 새로운 플랜 ‘최우선 법안(The First Priority Act)’ HB338이 올해 7월부터 발효중이다. HB338에 따르면 2년 이상 학력 수준이 받아들여질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는 학교들을 감독하는 ‘최고 반전 오피서(Chief Turnaround Officer, 이하 CTO)’가 조지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다. CTO는 K-12 교육 부문에 최소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공립 교육 교장 최소 재직기간 3년을 보유하며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들을 회복시킨 경험이 있어야 한다. 또한 HB338은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서 주정부는 교직원 ‘물갈이’의 인사 권한을 포함해 다른 교육청으로 편입시키거나 비영리 사립교육재단에 넘겨서 새로 관할하도록 하는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이 104개 학교들이 일단 새로운 주법에 의해 특별 관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일 발표된 CCRPI 결과에 따르면 귀넷 공립 고등학교의 평균 점수는 80.9점을 받아 조지아주 평균 고등학교 성적인 73점을 크게 상회했다. 귀넷 공립 초등학교들의 평균 CCRPI 점수는 82.3점으로 지난해의 83점보다 0.7점 하락했으며 중학교는 80.9점으로 지난해의 81.4점보다 0.5점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귀넷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조지아주 평균보다는 훨씬 좋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조지아주 전체 초등학교 평균 CCRPI 점수는 72.9점이며 중학교는 73점이었다.
4년전인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된 조지아주의 CCPRI 평가제도는 통과, 비통과의 기준만으로 공립학교의 학력성취를 매년 평가해왔던 기존 연간학력성취(AYP)를 대신하는 것이다. 특히 새 CCPRI 평가 시스템에서는 가정 경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일정 학업 목표 기준을 만족하면 보너스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모든 조지아주 공립 학교들의 성적은 주교육부 홈페이지(http://ccrpi.gadoe.org/2017)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