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선교훈련, 둘루스서 닷새동안 집중훈련
유명 선교훈련 프로그램인 '퍼스펙티브스'(Perspectives, 이하 PSP) 집중훈련이 지난 3일까지 둘루스 소재 시온연합감리교회에서 시행됐다.
'하나님의 비전을 나의 비전으로‘라는 슬러건의 PSP 훈련은 세계기독교운동에 대한 4가지 관점인 △성경적 관점 △역사적 관점 △문화적 관점 △전략적 관점을 통해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가는 선교훈련이다. 총 5일간의 세미나에 참석한 교인, 목회자, 선교사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선교에 대한 구체적 관점과 전략적으로 헌신하는 방법 등을 배웠다.
강사들은 총 15과의 강의를 통해 각각의 주제를 설명하고, 이 개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수강생들이 선교에 대한 총체적 안목을 갖도록 했다.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이자 퍼스펙티브스 한국 코디네이터인 한철호 선교사는 “미전도 종족들이 아직까지 개척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선교단체가 더 이상 보낼 선교사가 없고, 아무도 그곳에 가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무의식과 무관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고 강조한 한 선교사는 “예수님의 승리를 알고 있는 우리는 믿음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남은 선교의 과업을 완수하기 위한 FTT(Finishing The Task)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 우리는 선교적 돌파가 필요한 데, 이는 미전도 종족가운데 자생적이고 재생산하는 토착적인 교회 개척운동이 일어나도록 하는 일”이라고 말한 한 선교사는 “한 미전도종족 가운데 적어도 하나의 자생적인 교회가 시작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조사 결과, 1510개의 미전도 종족이 남아있다”고 말하고 “선교지에 갈 수는 없어도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선교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대도시로의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예를 들어 애틀랜타에 유학온 미전도 종족의 지도층 들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은 최전방 선교와 같은 의미”라고 한 선교사는 덧붙였다.
한편, PSP는 1973년 USCWM 랄프 윈터 박사가 선교에 대한 구체적 시각과 전략적으로 헌신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총 30여만명이 수료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0년 공식적으로 시작돼 2만명 이상이 수료했다. (웹사이트=psp.or.kr)
한철호 선교사가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