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소방관 6명 해고 조치
“어떻게 그런 일을….” 마이애미시의 소방관 6명이 흑인 동료 소방관의 가족 사진에 올가미를 매달아 놓은 인종차별적 행위로 해고 조치됐다고 ABC 뉴스가 보도했다.
더욱이 해고된 소방관들은 동료의 아내와 어머니, 아이들의 사진에 음란한 이미지를 그려 놓기까지 했다. 해고된 6명 외에도 5명의 소방관들이 무급 정직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9일 마이애미시 소방국의 피해 흑인 소방관은 자신의 가족 사진이 소방국 안에서 이렇게 모욕을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분을 금치 못해 상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마이애미 소방국에서 17년간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소방관이었다.
마이애미 소방국의 조셉 자랄반 대장은 “역겹고 극악무도한 인종차별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건과 직접 연루된 6명의 소방관들을 전격 해고하는 엄중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지난 1일 해고통보를 받은 소방관들은 윌리엄 W 브리슨, 케빈 메이조소, 데이빗 리베라, 저스틴 럼바우, 해롤드 산타나와 알레잔드로 세세이다.
자랄반 대장은 “우리 소방국의 정책은 모든 직원들에게 위협과 폭력 행위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ABC뉴스는 마이애미시 소방국의 피해 소방관과의 인터뷰에는 실패했다.
해고된 마이애미시 소방관 6명. <마이애미 소방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