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 ‘밀알의 밤’ 위해 지난 1일 애틀랜타 방문
노래-간증으로 꾸며지는 무대 기대...찬양, 히트곡 준비
“대중가수의 모습도 보이면서, 찬양과 신앙 간증을 함께 나눌 계획입니다”
선교센터 기금마련을 위한 2017 밀알의밤 에 초청된 가수 박완규가 지난 1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밀알의 밤은 일년에 한 번 특별 강사를 초청해 찬양과 간증 등으로 함께하는 시간이다. 이번 밀알의 밤에서는 한국의 유명 가수 박완규 씨를 초청했다.
애틀랜타밀알선교단의 최재휴 단장은 “공항에서 박완규 형제를 처음 봤지만 그의 매력에 빠졌다.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집회를 위해 완규 형제가 여러모로 마음을 많이 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처음 방문이라는 박완규 씨는 이번 공연에서 가수와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남가주, 뉴욕 등지에서 실시된 밀알행사에 초청됐던 박 씨는 “현지에서 고국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로 인해 올해 다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진행에 고민을 많이 했다”는 박 씨는 신앙적인 부분은 물론 가수로서의 모습을 모두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배정된 1시간여 동안 자신의 대표곡과 찬양 등 5-7곡을 준비했다.
박 씨는 찬송가 273장(나 주를 멀리 떠났다), ‘나’ 등의 복음성가와 히트곡 ‘천년의 사랑’과 음악적인 뿌리가 된 부활의 음악을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주제인 ‘행복’에 대해서는 “내가 행복해서”라고 답한 그는 최근 딸의 변화가 특히 행복감을 준다고 전했다. 박 씨는 “학교를 그만 둔 딸이 마음도 닫고 한 때 전화도 받지 않았었다”고 전하고 “올해부터는 변화돼 마음을 열어주고 전화도 잘 받고 대학도 진학해 감사하다. 딸의 변화는 파워볼 당첨보다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그 분은 멋쟁이”라고 답한 그는 “예수님은 가장 완벽한 분, 그래서 흉내내고 싶은 분”이라며 “특히 친구를 위해 죽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분이다”라고 전했다.
애틀랜타에서 시작된 박완규 씨의 공연은 샬롯, 워싱턴DC, 시애틀, 캐나다 뱅쿠버 등으로 이어진다.
박 씨는 고국으로 돌아가 음악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면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와 함께 만든 곡 ‘Promise’로 활동할 계획”이라며 “가사는 아픈 너, 힘든 너를 내가 지켜주겠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틀랜타밀알선교단은 2017년 밀알의 밤 행사를 오는 3일 오후 7시 노크로스 소재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행사 티켓 가격은 20달러다.(문의=404-644-3533)
애틀랜타를 방문한 박완규 씨와 최재휴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