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교계, ‘핼로윈’ 대체하는 기독문화 정착나서
핼로윈 데이인 오는 31일, 다수의 애틀랜타 한인 교회들은 ‘할렐루야 나잇’을 개최한다.
개신교계는 매년 핼로윈 데이 때 ‘할렐루야 나잇’이라는 대체 행사를 통해 새로운 기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정착된 분위기다.
스와니 소재 예수소망교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할렐루야 밤'을 기념해 성경 인물 분장 콘테스트를 유년, 초등부 주관으로 개최한다. 참가부분은 개인전 및 가족 중심의 단체전이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인기상, 특별상을 시상한다.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한인교회도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8시30분까지 '할렐루야 나잇'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코스튬을 입고 캔디 뷔페, 휴먼 사커, 크래프트, 스킷 드라마를 즐기고, 찬양과 예배도 드려진다.
알파레타 소재 새한장로교회도 이날 오후6-9시 인근의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전도하는 '할렐루야 나잇' 행사를 진행한다.
터커 소재 제일장로교회는 교육위원회 유초등부 주관으로 오는 29일 '할렐루야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 교회는 주변의 다민족들을 초청해 ‘다민족 어린이 축제’로 모일 예정이다.
이밖에 아틀란타벧엘교회,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등 다수의 교회들이 어린이를 포함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한편, 여론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꼴로 핼로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마적인 장식과 이교도적 관습 그리고 갖가지 어두운 요소가 넘치기 때문에 많은 기독교인들은 ‘가을’과 ‘수확’ 분위기를 주제로 삼는 명절이 되길 바라고 있다.
예년에 이어 올해도 한인 교회들이 '할렐루야 나잇'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행사 모습.<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