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서...마이클 박 KAF회장 대표연설
미국사회에 모범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한인들이 조지아주 의원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미주한인재단(이하 KAF) 애틀랜타지회(회장 마이클 박)가 주최한 미주한인의날 행사가 지난 23일 조지아주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11시에 개회된 의회석상에서 마이클 글랜턴 하원의원은 “2017년 미주한인의날을 맞아 오늘 주의사당에서 기념식을 연다”고 전하고 “한인들은 조지아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며 객석에 앉아있는 한인들에게 자리에서 일어날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인들이 일어나자 하원의원들은 이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글랜턴 의원의 소개에 이어 강단에 선 마이클 박회장은 “조지아한인사회는 귀넷카운티를 중심으로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며 “기아 등 다수의 한국기업들과 한인들이 운영하는 각종 스몰비즈니스가 조지아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고 했다. 이어 “많은 한인들이 모범적인 조지아주민으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한 박회장은 “견고한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이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애틀랜타총영사관 김성진 총영사, 애틀란타한인회 김일홍 수석부회장, 조지아한인식품협회 김백규 회장, 흥사단 남부지회 김정희 회장, AAAJ 스테파티 조 대표, 제임스 우 KAF 부회장, 박은영 여성경제인협회장, 래리 존스 디캡커미셔너 등이 참여했다.
“오늘은 조지아 10만 한인들과 미주한인들에게 기쁜 날”이라고 말한 김성진 총영사는 “한인들은 미국내에서 아주 모범적이면서도 존경받는 이민자사회를 형성했다”고 말하고 “향후에도 더욱더 한미양국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홍 수석부회장은 “조지아 한인사회가 현재과 같이 발전하기까지 그동안 여러분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전하고 “또한 애틀랜타한인회를 이끌어오신 역대 회장단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하원의원들이 2층 객석에 앉은 한인들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마이클 박 회장이 미주한인의날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