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회 9월 월례회의 개최...배인자 총무 특별강연
애틀랜타 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 9월 월례회의가 지난 16일 둘루스 카페 로뎀에서 열렸다.
이날 15분 강연은 배인자 총무가 맡았으며 ‘자유여행’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부군과 함께 경험한 세계 여행지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배인자 총무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하던 남편이 은퇴할 무렵 그동안 미뤘던 여행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신혼초부터 여행을 좋아했던 우리부부는 지난 2013년부터 세계 각지를 1년 평균 3-6개월 머물며 여행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면서 “2013년 동유럽 14개국 여행을 시작으로 2014년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2015년 호주, 뉴질랜드, 네팔, 아일랜드를 방문했으며 2016년은 가족사정이 생겨 누락된 후 올해 상반기에 스페인, 포루투칼, 프랑스 방문으로 여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총무는 “장기여행이 가능하기 위해선 타지 및 타국에서의 숙박과 음식을 경험하는데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스케쥴에 얽매이지 않고 현지인과의 자연스런 접촉과 에피소드를 경험하길 원한다면 자유여행이 추천된다. 여행 계획전 가족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방문지마다 여행 적기가 언제인지 살펴보면 좋다”면서 “준비기간은 한달정도면 충분하며 세계적 명소의 경우 인터넷으로 5-6개월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할인혜택을 받으면 좋다. 반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투어의 경우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오페라 공연을 100달러(인터넷 300달러)에 관람할 수도 있다. 또한 지도를 들고 낯선이들 2-3명이 길을 물을 땐 소매치기 일수도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천 여행지에 대해 배 총무는 “스페인 갈리시아의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에 소재한 대성당이 추천되며 순례길 종착점인 이곳은 예수그리스도 12사도 중 한사람인 야고보의 유해가 매장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에 소재한 세계 3대 성모발현지중 한 곳인 루르드 성지에서는 매년 각국의 사람들이 방문해 성당 주변에서 흐르는 약수물을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고 침수하면서 치유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나 역시 그 물을 물병에 담아 돌아와 친구들에게 선물했다”면서 “또한 프랑스 여행의 백미인 몽생미쉘은 화강암 돌덩어리 섬으로 꼭대기 수도원을 중심으로 성곽으로 둘러싸인 마을이 있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다음가는 랜드마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해리포터 시리즈 탄생의 영감을 심어준 포르투칼 렐로 서점/도서관도 방문지로 추천된다”고 말했다.
자유여행의 장점에 대해 배 총무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한다는 것만큼 가슴 두근거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특히 관광지는 대부분 행복감에 젖어 잇는 여행객들로 붐비기 때문에 함께 해피 바이러스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생생한 경험으로 구축할 수 있어 추천된다”고 말했다.
여성문학회 9월 월례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