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CS, 13일 기념식...시민권자 13명에 증서 전달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대표 김채원, 이하 CPACS)가 미국 헌법의 날(Constitution Day)을 맞아 지난 13일 도라빌 구세군교회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3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CPACS 시민권반 및 ESL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권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시민권 증서 전달 수여식이 마련됐으며 이후 CPACS 예술 공연팀인 오썸(AWESOME)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장이 CPACS의 ESL클래스가 열리는 곳인 만큼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ESL비디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시민권 취득을 위한 영어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렸다.
CPACS 김채원 대표는 “헌법의 날은 1787년 9월17일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헌법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에 여러분들의 오랜 인내심은 시민권자가 되는 영광으로 보상받았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게스트 스피커로 초청받은 박선근 좋은 이웃되기본부 회장은 "모든 관계는 서로 주고 받는 것이다.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해선 먼저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한다. 이제 여러분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된 만큼 미국의 주인이 됐다"면서 "미국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룬 성공, 여러분들도 해 낼 수 있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시민권 증서 전달은 CPACS의 그레이스 편 ESL프로그램 디렉터가 맡았으며 총 13명이 시민권을 전달받았다. 이 가운데 한인은 3명(Jong Soo Lee, Ho Sung Han, Hyang C Han)이다.
시민권을 받은 탕카이씨는 "오랜 기다림끝에 오늘 드디어 정식으로 미국시민이 돼 너무 기쁘다. 이젠 더욱 더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서 이웃을 생각하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이땅의 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시민권 증서를 부여받은 행사 참석자들이 기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