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팩토리, ‘리오’ 호텔과 최종 계약 완료...내년초 오픈 예정
둘루스 소재 한국 바비큐 전문점 K-BBQ 팩토리(대표 이웅기, 이하 K-팩토리)가 라스베가스에 소재한 미국 대형 호텔인 리오(Rio) 호텔에 입점한다.
이웅기 대표는 “리오 호텔 입점에 대한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며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숯불구이 전문점 ‘678’을 오픈한 이 대표는 지난해 스와니에 숯불구이 전문점 ‘770’을 개점했으며 이어 올해 초에는 K-팩토리를 그랜드오픈했다.
이 대표는 “‘678’ 초기에 저가 정책이 아니라, 고기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키자는 전략을 고객들이 선호해줬다”며 “이에 힘을 얻어 스와니에 2호점을 오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오픈한 K-팩토리는 기본 매장과는 다른 퓨전 스타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 갈 때마다 묵었던 호텔들의 식당을 둘러보며 ‘이런 곳에 우리 식당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꿈을 꿀 때가 있었는 데, 최근 기회가 와서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한 이 대표는 “K-팩토리의 컨셉을 업그레이드 해 리오 호텔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리오 신규 점은 현 ‘770’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태 사장과 이 대표가 공동운영한다.
김은태 사장은 1987년 MBC 제1회 대학생 개그콘테스트 수상자로 개그맨으로 친숙한 얼굴이다. 이 대표의 절친한 친구인 김 사장은 “매년 애틀랜타를 방문했었는 데, 3-4년 전부터 친구가 음식점으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은태 사장은 “이번에 입점하는 리오 호텔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산하 11개 호텔 중의 하나”라며 “이미 2-3호점도 구두로 이야기돼 내년에 3호점까지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 이어 김 사장은 “한국 BBQ가 메인 호텔에 들어가는 것은 최초라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호텔측도 한국 BBQ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우리가 맛과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얻어 최종 선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업체측은 현지 로컬 한국 BBQ와도 차별화 시킨다는 전략으로 고객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메뉴판상의 모든 음식에 사진을 넣어 고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웅기 대표는 “애틀랜타에서 BBQ 점을 3개나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도 열심히 했지만 한인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신 공로”라며 “애틀랜타를 뿌리로 하는 우리 업소의 미래를 함께 응원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라스베가스를 방문한 이웅기 대표가 시저스 팰리스 개리 셀레스너 대표, 김은태 사장(왼쪽부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