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당국 오는 17-21일 예고...허리케인으로 지연 가능서도
연방이민세관국(ICE)의 하반기 최대 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 작전이 예고되고 있어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민변호사 협회 조지아-앨라배마 지부측에 따르면 “ICE가 오는 17-21일 5일간 8400명의 불법체류자들을 목표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급습 체포작전을 계획하고 있다. 단속 대상은 행정명령 우선순위에 놓인 불체자와 그리고 갱단 및 중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결국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이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전국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허리케인으로 일부 지역들이 피해를 겪고 있어 아직까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우 신뢰높은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내용은 맞다”고 말했다.
ICE는 당초 해당 기간동안 ‘오퍼레이션 메가(Operation Mega)’ 체포 작전명을 통해 전국에 포진해 있는 불체자 및 범법 이민자들을 체포할 예정이었으며 오는 30일로 마무리되는 2016-2017 회계연도를 위시해 올해 마지막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치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정 추방재판 전문 변호사는 “범법자 이외에도 단순 불체자들도 이번 단속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일단 경찰이든 요원이든 영장 없이, 그리고 거주자의 허락이 없다면 해당 주거지에 함부러 들어올 수 없다. 또한 경찰 및 요원이 “들어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을시 답변을 안해도 되고 문을 안열어주어도 무방하다. 이들에게 “노”라고 거절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문을 강제적으로 부수고 들어올 수 없으며 그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2월 초에도 뷰포드 하이웨이(I-85)선상 도라빌 노스이스트 플라자 쇼핑몰 건너편에 소재한 파크타운 노스아파트 지구(도라빌-브룩헤이븐-애틀랜타 경계)에 이민단속반이 들이닥쳐 수명의 불체자들을 체포해 간 사건<본보 11일자 A1면 보도>이 발생한 바 있다.
한 지역매체는 “해당지역에서 ICE에 의한 급습으로 4명의 개인들이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범죄 영장이 적용된 불체자들이었다”고 밝혔으며 브라이언 콕스 ICE대변인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해당지역에 대한 체포자 전체 수를 말할순 없지만 그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3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인타운의 중심인 귀넷카운티는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에 대한 이민 신분확인을 통해 불체자를 ICE에 인계하는 연방이민 단속프로그램인 287(g)가입 지역이어서 경찰이 움직이기만 해도 불체자 단속의 효과가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