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샬롬대학 박종유 신임학장
이번 가을학기 부임...시니어들 재능에 맞는 강의 제공
애틀랜타한인교회 샬롬대학이 지난 23일 2017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지난 학기까지 13년 동안 학장으로 사역해온 임인수 목사에 이어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박종유 목사가 학장으로 부임했다. 박 학장을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 샬롬대학의 비전은?
“꿈과 소망이 있는 샬롬대학은 각자의 재능에 알맞은 강의들을 통해 활기있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인생 후반전을 가꿔가도록 봉사자들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
△ 목회사역을 하게 된 계기는?
“모친의 권유 덕분이다. 서울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유학와서는 뉴욕대학교 화학공학 석사를 거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엔지니어로 30여년간 미 동부에서 근무했다.
그런데, 나에 대한 어머니의 소원이 있으셨는데, 그것은 아들이 목회자가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꼭 목사가 되는 것만이 하나님의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직장을 은퇴할 때가 되면서 결심이 섰다. 당시 62세의 나이에 보스톤 신학교에 진학해 목사안수를 받고 사역해 왔다.“
△ 애틀랜타로 오게 된 것은?
“코네티컷에서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사역하다가 은퇴한 후 4년 전에 한인교회로 오게됐다.”
△ 한인교회에서는 어떤 사역을?
“원로목사로 교회에서 활동하며, 사역자 양성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여러 원로목사들이 초급, 중급, 고급반 등을 요일로 나눠 섬기고 있다. 내가 섬기는 금요일반은 제자화를 위한 성경공부이며, 이 밖에도 교회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하려고 한다.
△ 샬롬대학을 통한 바램이 있다면?
“우리 대학이 시니어 개인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애틀랜타에 노년층을 위한 학교가 많이 있는데, 서로 연계하면서 서로 돕고 배우고 격려했으면 좋겠다. ”
△ 샬롬대학은?
“2004년에 개설된 애틀랜타한인교회 부설 샬롬대학은 올해 13년이 됐다. 매주 수요일 다양한 강좌를 통해 교인과 지역사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교육해왔다. 개설당시 등록한 학생이 30-40명이었는 데 최근에는 160-180여명 정도가 등록한다. 샬롬대학은 신앙을 유지하고 키우고 활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유롭고 편안한 방법을 통해 40여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다”
샬롬대학은 65세 이상의 연장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한인교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기는 오는 12월6일까지다.(문의=678-381-1004)
박종유 학장이 샬롬대학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