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주류협회, 정치활동위원회 소개
상하원의원 및 주지사후보 지원나서
올해초 지역 한인단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발족시킨 조지아한인주류협회(회장 김세기)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류협회는 주류관련 주요 당면문제 해결과 PAC을 통한 법안 관련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애틀랜타한인단체로는 최초로 PAC를 발족시킨 주류협회는 주류관련 법안 뿐만 아니라 한인 전체의 권익향상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PAC은 부주지사 후보로 나선 데이빗 셰이퍼 상원의원에게 후원금 5000달러를 최근 전달했다. 김남구 수석부회장은 “각 지역구 정치인을 협회사무실로 초청해 지역구내 한인 회원업체 대표 등과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정치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후원금은 PAC과 업체대표가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익 확보를 위해서는 주지사와 국회를 공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PAC은 주 상하원의원의 30% 정도를 대상으로 로비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1달에 1명의 상원의원을 후원한다는 계획으로 현재까지 4명을 후원했다”며 “매달 후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AC측은 내년 주지사에 출마하는 케이시 케이글 부주지사와 부주지사에 출마하는 데이빗 셰이퍼 상원의원을 위한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뜻을 모아 단일 정치 창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협회측에 따르면, 쿠어스, 조니워커 등과 한인 사회 마케팅 확대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과들도 나오고 있다.
펩시콜라와의 협상에서는 다가오는 코리언 페스티벌의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을 유도해 냈으며, 회원 업체에게는 3%를 할인해 물건을 공급하기로 했다.
슈가힐시와는 리커 면허 허가를 안건으로 논의했으며, 더글라스빌 카운티에서는 무분별한 업체 난립 방지를 위해 거리 규정을 제안해 입법, 통과시켰다. 이외에도 한인 소매상들의 부당한 피해를 정정한 것이 4건이었다.
주류협회가 PAC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임형기 이사장, 김세기 회장, 김남구 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