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연구소 내달 16일 개최...워크샵은 26일 둘루스서
매크로 연구소와 조지아텍 한국학생회(KIYAC)가 공동주최하는 ‘제1회 한국시문학 영문 번역 경시대회’가 내달 16일 에모리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면서 동시에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마감은 내달 9일까지이다. 신청방법은 3가지이며 △우편(certified mail)=P.O.Box 291, Sharpsburg, GA 30277 △방문=리폼드 대학교 둘루스 캠퍼스 /러빙 핸즈 노크로스지부 △이메일=macroed@nate.com or clarak7@daum.net 등이다.
2시간이 소요되는 본 대회 심사는 하버드 한국연구소의 전승희 교수와 셰익스피어를 강의하는 웰슬리 대학의 고유진 교수가 맡게 된다.
오는 26일 오전 10시-낮12시 둘루스 노아은행 빌딩 2층 강당서 열리는 워크샵에는 실제로 시 번역의 테크닉을 강의하고 학생들이 직접 시 번역 연습을 해 보고 서로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매크로연구소의 권순희 박사와 매튜 루이스가 워크샵을 진행하며 경시대회에 출제될 시 30편을 배포후 질문 및 토론 시간을 갖게 된다.
내달 6일오후 6시-오후8시 조지아텍 클라우스 어드밴스트 컴퓨팅 빌딩 룸1456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는 보스턴에서 직접 화상 강의를 하고 이번 대회 심사위원을 맡은 전승희 교수와 고유진 교수가 강의 및 질문을 받게 된다. 번역의 실제적 이슈를 비롯해 일반 번역과 문학번역의 차이점을 설명하게 되며 문학 번역 사이트(Koreanlit.com)를 운영하는 유희주 작가도 참석해 번역 사이트에 대한 소개를 진행한다.
대회를 위해 선정된 40편의 시작품들은 모두 쉬운 ‘현대시’이며 선정기준은 시에 담긴 보편적인 정서, 쉬운 우리말, 비교적 짧은 시, 공감대 형성이 비교적 쉬운 작품들로 구성됐다. 대회 당일 40편의 작품들중 무작위로 뽑혀진 3개의 작품을 사전을 이용해 영어로 번역한 후 제출하게 된다.
매크로 연구소의 권순희 박사는 “한국의 정신문화를 알리고 행사를 통해 재능있는 일꾼들을 찾아 함께 작업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시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짧지만 함축된 의미들은 소설 한권의 내용과 맞먹는다. 그러나 시를 번역하기는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 한인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macroedinst.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770-653-0111, 404-547-0263, 대회장 주소=301 Dowman Drive NE, Atlanta GA 30322)
매크로 연구소의 권순희 박사(가운데)와 KIYAC 관계자들이 이번 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