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도시들 순방중, 곧 공식 입장 밝힐 것
내년 앨라배마 주지사 선거에 현재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출사표를 던질 것인지 여부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나 아직 아이비 주지사 측은 공식 발표를 미루고 있다.
앨라배마 도시들을 순방하고 있는 아이비 주지사는 지난 14일 몽고메리를 방문중,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또다시 확실한 대답을 하기를 거절했다고 AL.com이 보도했다. 그러나 아이비 주지사는 “차기 주지사 선거에 대해 강도 있게 고려중(Strongly Considering)이다”라고 말해 아이비 주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이비 주지사는 “조만간 결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지난 4월 10일 전임인 로버트 벤트리 전 주지사가 유부녀 보좌관과의 색스 스켄들로 사임한 후 취임했다. 벤틀리 전 주지사는 섹스 스캔들이 나자 이를 덮기 위해 선거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이던 중 스스로 물러났다. 벤틀리가 물러나면서 케이 아이비 부주지사가 곧바로 앨라배마주의 새 주지사가 됐다. 어번대학교 출신인 아이비 주지사는 앨라배마주 역사상 두번째 여성 주지사이다.
한편 현재까지 확정된 공화당 측 주지사 후보로는 헌츠빌 시장인 토미 배틀과 제퍼슨카운티의 데이빗 캐링턴 커미셔너, 스테이시 조지, 버밍햄의 스캇 도슨 목사, 버밍햄 베스타비아 힐스 출신의 조시 존스, 존 맥밀런 주농무부 장관을 들 수 있다. 특히 존스 후보는 올해 37세의 젊은 비즈니스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서비스위원회(PSC)의 트윙클 앤드레스 캐버너 회장은 선거 자금을 모으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주지사 출마 발표는 하지 않았다. 공화당 프라이머리 선거일은 2018년 6월 5일이다.
민주당 측에서는 현재 크리스토퍼 A.컨트리맨 후보만 공식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다. 그 외 가능성이 있는 민주당 측 인물들로는 전 앨라배마주 대법관 슈 벨 캅, 앨라배마 소수당 원내총무 크레이그 포드, 목사이자 비즈니스맨인 마크 존슨턴, 터스칼루사 시장인 월트 매독스, 앨라배마주 농무부 전 장관인 론 스파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