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루이스 하원의원 원색비난 파장 커져
토미 헌터 귀넷 커미셔너가 개인 SNS에 올린 발언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헌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권운동의 거목인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민주, 애틀랜타)을 ‘돼지 같은 인종차별주의자(Racist Pig)’라 게시한 후 거센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각 유색인 및 이민단체들은 지난 17일 로렌스빌 귀넷정부청사에서 열린 정기회의에 참석해 헌터 커미셔너의 루이스 의원에 대한 원색적인 발언에 대한 사과표명 및 사임 압력을 요구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회의 당일 오전 루이스 의원에게 사과편지를 대신 보낸 샬럿 내시 커미셔너 의장은 “헌터 커미셔너의 무례한 발언에 귀넷 전체를 대표해 심심한 사과를 전하며 직접 대면사과도 진행하고 싶다”면서 “상대에 대해 근거없는 원색적인 비난을 가해 커뮤니티 전체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장본인인 헌터 커미셔너는 “개인 SNS에 올린 부적절한 언어 선택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을 모든 단체 및 시민들에게 사과를 전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쇄신하여 더욱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뛰겠다”면서 “하지만 나를 인종 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토미 헌터의 발언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이민단체 관계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