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후원의 밤 지난 5일 한인회관서 열려
지난 2014년 보궐선거에 출마해 총 1575표(59%)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한인 1.5세 존 박(한국명 박현종)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오는 11월 열리는 재선에 도전한다.
이에 박 시의원 재선을 위한 후원회 밤 (회장 김백규) 행사가 지난 5일 한인회관서 열렸다.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 존 박 시의원의 재선을 도웁시다!’를 캐치프레이지로 내건 이번 후원회 밤에는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 조 게비아 시의원, 박의원 가족과 지인들을 비롯해 애틀랜타 지역 한인 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해 2만2400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김백규 후원회장은 “최근 한인 차세대들이 주류사회 정계 입문에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들이 소녀상 건립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어야 할 때이다. 존 박 의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브룩헤이븐시 소녀상 건립도 힘들었을 것이다. 해당 지역에 한인 정치인이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무난한 성과를 거두는 데 큰 디딤돌이 돼 주었다”면서 “이에 후원금은 액수가 많을수록 이달 말 종료되는 출마후보 등록자수를 줄이면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정민우 화백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박 의원은 답사에서 “소녀상의 애틀랜타 건립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건립위원회에 전화를 했는데, 일본 총영사의 반대로 인해 어딜가나 힘들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브룩헤이븐시에 건립하는 건 어떠냐 제의를 했고 소녀상 건립 전후에 지역민들, 특히 유대인들의 많은 지지가 있었다. 다시는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는 의지를 전한 것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미래의 희망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은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며 나도 독일인 이민자의 후손이다. 박의원과의 인연은 에모리 대학교를 다니면서 시작됐다. 그후 오랜 시간을 함께 했으며 박의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를 접할 수 있었다. 오늘 이자리를 통해 한인들의 잠재성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박의원 당선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격려사에서 배기성 한인회장은 “한인회도 지속적인 모금으로 박의원을 돕겠다”고 말했으며, 사회를 맡은 권오석 소녀상 건립위원은 “오늘 존 박 시의원 재선 후원회 밤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한인들의 십시일반 지지와 성원은 박의원의 재선 성공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후원금은 1인당 최대 2600달러까지 가능하며 우편(주소=2997 Skyland Dr. NE, Brookhaven, GA 30341)도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한 후원일 경우 주소는 http://fundly.com/re-elect-john-park이며 체크 후원시 수령인은 Friends and Neighbors for John Park으로 하면 된다.
존 박 시의원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존 박 시의원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존 언스트 브룩헤이븐 시장이 존 박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 재선에 출마하는 존 박 브룩헤이븐 제2지구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