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경대 미국연수팀 20일 애틀랜타한인회관 방문
학생들, 한인사회 발전상 확인하고 커리어 기회 모색
한국 부경대학교 인문학 커리어 개발 미국연수팀이 오는 20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사회 발전상에 대해 소개받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5일 한국을 출국해 샌프란시스코 구글 인텔 등 실리콘베이, 스탠포드 대학교 투어를 마친 후 18일부터는 애틀랜타를 방문해 CNN,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 MLK센터, 총영사관, 스톤마운틴, UGA 등을 견학하게 된다.
연수팀을 이끌고 있는 김동수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부교수(UGA정치학 박사)는 방문 취지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부경대학교 인문사회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장려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그 주요 대상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해 참가 학생들에게 미국에서의 직업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라면서 “애틀랜타는 최근 한인사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지근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시 학생들이 졸업 후 미국 진출을 생각할 경우 유력하게 고려할 수도 있는 도시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애틀랜타서 이러한 잠재력을 직접 경험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문학 커리어 개발 미국연수팀은 국제지역학부 및 영어영문학부 소속 학생 6명과 인솔교수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해 미국팀 이외에도 멕시코 방문팀도 있으며 글로벌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학생들끼리 직접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을 방문한 팀들도 있다.
연수 예산에 대해 김동수 교수는 “부경대학교 인문사회대학은 지난 2016년 정부 및 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인문학역량강화 사업(일명 CORE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정부 지원으로 “해양인문학” 역량 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미국 연수 프로그램은 그 사업의 일환으로 인문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재원은 코어 사업단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선정의 경우 모두 코어 사업에 참여하는 부경대학교 인문사회대학의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경쟁을 통해 선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발기준은 지원자 에세이, 학교성적, 영어성적,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연수 기대점에 대해 김동수 교수는 “참가 학생들은 모두 이번이 첫 미국 경험이다. 미국에 진출한 한인들을 만나 미국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 생활, 개발할 수 있는 커리어 가능성 등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 또한 미국생활이 더 이상 타인의 스토리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학생들의 마인드가 한국, 특히 부산에 갇히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경대 캠퍼스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