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산업발전으로 장비렌트 서비스 '어부지리'
특정 비즈니스가 전성기를 맞으면 반드시 어부지리로 이익을 얻는 틈새 업종들이 있게 마련이다.
‘제 2의 할리우드’로 불릴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조지아주 영화산업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이러한 블루오션 비즈니스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최근 소개했다. 바로 각종 촬영 관련 장비 렌털 서비스이다. 조지아주 영화산업은 한 해 95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대표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신문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에 본사를 둔 ‘실버 스크린 렌털’이 조지아주에 지국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텐트와 에어 컨디셔너, 제너레이터, 테이블과 체어, 플로어링 및 메이크업 관련 소품 등 영화 촬영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대여해주고 있다.
실버 스크린 렌털은 2009년 창립됐으며 350편 이상의 영화, 광고, 텔레비전 시리즈 촬영에 협조했다. 베테랑 영화 프로듀서인 데이브 포미어씨와 브라이언 라이트씨가 올해 초 이 업체를 인수했으며 직원들 중에서 3명을 선발, 애틀랜타 오피스에서 근무하게 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 중에서도 10명을 이미 채용했다.
지난 2016년에는 흥행 톱 100 작품 중 조지아에서 촬영된 영화가 17개로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패신저스(Passengers)’, ‘제 5의 물결(The 5th Wave)’, ‘얼레지언트(Allegiant)’, ‘캡틴 아메리카:남북전쟁(Captain America:Civil War)’ 등이 있다. 네이선 딜 주지사도 올해 들어서 바로 2017년을 조지아 영화의 해로 공표했으며 이에 발맞춰 조지아 주정부는 이미 관광명소들로 발돋움한 조지아주 대표 영화촬영지들을 소개하는 트래블 가이드지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페이엣카운티에는 2번째로 대규모 영화 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다. 파인우드 애틀랜타 스튜디오에서 불과 6분 거리에 5800만달러가 투자되는 ‘시네마 사우스 스튜디오’가 설립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노스 페이엣빌시의 시네마 사우스 스튜디오는 24에이커 부지에 6대 스테이지 규모로 세워진다.
영화 촬영 관련 장비 렌털 서비스가 조지아주에서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