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J 애틀랜타지부 혐오메시지 피해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인종비하 문자나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되겠다.
AAAJ애틀랜타 지부에 따르면 최근 풀턴카운티가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한 유권자 등록 취소 통지서(Voter Purge Notice)와 관련해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해당 지역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통지서 수령 여부를 묻는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배포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AAAJ측으로 답신된 문자는 아시안을 비하하는 각종 혐오 문자로 도배돼 있었다.
AAAJ측은 “최근 풀턴카운티는 유권자 등록이 완료된 주민들에게 추가정보를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경우 유권자 등록이 취소된다는 잘못된 편지를 보냈다. 이에 ACLU(미국시민법률단체)와 합동으로 카운티에 이를 바로 잡아 달라는 요청 편지를 보냈다. 또한 유권자 정보 파일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실제로 해당 편지를 수령했는지 여부에 대해 묻는 설문을 문자로 전송했다”면서 “하지만 일괄 문자를 보낸 번호들은 업데이트가 안돼 있거나 전화번호 교체 등으로 인해 타인종이 수령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번 19일자 수신 문자내용은 짧은 문장 속에 언어적 물리적 협박문자를 넘어 이사안을 비하하는 입에 담지 못할 각종 욕설이 난무했다"고 전했다.
AAAJ는 이와 관련 미주 전역에 소재한 5개 지부 및 증오범죄사건신고소(hate-related incidence)와 각 민간단체들에 정보를 공유하고 신고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제임스 우 대외협력부장은 “개인적으로도 이런 문자나 이메일을 수령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반드시 해당 단체들에게 당한 경험을 공유하고 보고해야 한다"면서 "현재 AAAJ에서는 standagainsthatred.org/about/ 웹사이트를 통해 인종적 증오범죄 사례들에 대한 신고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의=404-585-8446)
AAAJ 애틀랜타지부 스탭이 문제의 인종비하 문자를 보이고 있다.
인종적 비하가 난무하는 문제의 문자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