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들 발길 이어져
메트로 10개 카운티 복지센터 300여개 운영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려는 한인들에게 정부의 시니어 보조 및 복지센터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우선 시니어 복지를 위한 보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CCSP(Community Care Service Program) 및 SOURCE (Service Options Using Resources in a Community Environment) 두가지가 대표적이며 모두 정부 보조금(government subsidy)의 메디케이드와 연계된다.
CCSP 및 SOURCE의 수혜 대상은 65세 생일이 지난 시니어 및 SS가 판정을 내린 성인 장애인으로써, CCSP는 인컴 상태가 중요하며 1인 매월 수입이 2205달러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비용분담(cost share, co-pay)이 발생하며 신청자가 쇄도하지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지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신규 신청자들은 대기자 보류(wait list)로 넘어가게 된다.
CPACS 시니어 서비스 부서의 김혜영 디렉터는 "하지만 대기자 보류 역시 신청 순서가 아닌 신청자의 건강상태 및 기능적 제한 혹은 주변 상황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따라서 한번 수혜자로 지정될 경우 신청 당시와 건강상태가 비슷하게만 지속되면 계속해서 지급받을 수 있으나 신규 신청자는 악조건의 건강상태가 아니고선 해당 프로그램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반면 SOURCE의 경우연방정부가 극빈자(1인 735달러, 부부 1003달러)에게 매달 보조해 주는 SSI(생활보조금)이 가능한 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따라서 SOURCE는 SSI 를 이미 수혜받고 있다면 지원할 자격이 된다. CCSP에 비해 비용분납(co-pay)이 없고 대기자 보류도 없으며 신청후 수령까지 프로세싱 과정은 대략 3-6개월이 소요된다. 건강한 시니어도 수혜자가 될 수 있어 정부가 예방의학 차원에서 보조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 복지센터(senior center)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10개 카운티 기준 300개 센터들이 운영되고 있어 조지아주 전체를 포괄할 경우 그 수는 훨씬 증가하게 된다. 건강상태와 관련없이 복지센터를 방문한 시니어들은 다양한 액티비티, 사교, 네트워킹의 기회를 갖고 있다.
귀넷카운티 복지센터들의 경우 보건국(Health and Human Services)산하에 있으며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부서 산하에 2개, 귀넷 시니어 서비스(GSS)산하에 4개의 복지센터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원 레크리에이션 복지센터로는 로렌스빌 베데스다 공원 시니어 센터(Bethesda Park Senior Center) 및 스와니 조지 피어스 공원의 프라임 타이머스 포인테(Prime Timers Pointe) 등이 있다.
베데스다 및 프라임 복지센터에 대해 조 소렌슨 귀넷카운티 미디어 담당자는 본보에 “50이상의 시니어들을 위해 제공되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만 130가지가 넘는다. 등록자들은 각 센터에서 열리는 운전자 안전, 미술, 피트니스, 스캠주의, 건강요리, 당구, 탁구, 카드게임 등을 무료 혹은 유료로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카드게임 및 시니어 피트니스이며 현재 우리 시스템에 시니어로 등록한 유저들만 해도 2000명이 넘는다. 아시안들도 상당수 등록해 있다. 식사는 매일 제공되진 않으나 행사가 열릴 경우 1인당 6-12달러를 지불하고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베데스다 복지센터 운영시간은 월요일 오전8시30분-오후8시/화요일-금요일 오전8시30분-오후4시30분이며 프라임 센터는 월요일-목요일 오전9시-오후8시, 금요일 오전9시-오후4시, 토요일 오전10시-오후6시다.
한편 GSS를 통해 운영되는 시니어 복지센터는 총 4개이며 간단한 조식 및 정식 점심이 4개 센터에서 모두 도네이션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GSS복지센터들 역시 피트니스, 미술 및 공예,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시니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액티비티 클래스는 무료이다.
귀넷 보건국의 팻 베이커 디렉터는 본보에 “4개 복지센터에서 우리는 하루평균 300-350명의 시니어들을 섬기고 있다. 하지만 오는 8월 신규 센터 오픈을 앞두고 있어 복지센터 이용자수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활발히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등록자 345명 중에서 13%는 아시안들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노크로스 복지센터에는 아시안 시니어들의 비율이 높다. 센터 운영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8시30분-오후4시30분이다. 한인 시니어들도 언제든지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전화=678-377-4150, 678-277-0179/0910)
로렌스빌에 소재한 시니어 복지 센터. <사진=exploregwinnet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