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전국에서 살기 나쁜 톱50 도시 포함
앨라배마 최대 도시이자 ‘매직시티’로 불리는 버밍햄, 더 이상 매직의 효력을 잃었다?
범죄율과 고용성장, 레스토랑과 명소, 교육 여건, 주택 가격 등의 기준으로 최근 24/7 월스트리트가 공개한 ‘미국에서 살기 나쁜 50대 도시(50 Worst Places to Live in the U.S.) 리스트에 버밍햄이 포함되는 불명예를 겪었다. 24/7 월스트리트는 전국551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이번 리스트를 조사했다. 551개 도시들 중에서 지난 10년 동안 인구수는 42개 도시에서만 감소했으며 그 중에 버밍햄도 포함됐다. 버밍햄은 지난 10년 동안 주민 숫자가 3.3% 줄었으며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고용도 0.9% 감소했다.
최근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대신 헌츠빌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헌츠빌이 계속 성장하고 버밍햄의 주민수 정체 현상이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향후 10년내 헌츠빌이 앨라배마의 1위 도시가 될 수도 있다고 많은 사람들은 전망하고 있다. 센서스는 앨라배마의 매직시티인 버밍햄에서는 주민 숫자가 2015년 7월에서 2016년 7월까지 1년 동안 0.18% 줄어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헌츠빌에서는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7월 1일까지 2136명의 주민이 새로 유입돼 총 19만307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숫자는 1위 버밍햄 21만2157명과 몽고메리 20만22명에 이어 앨라배마주 3위이다.
앨라배마 모빌시에서도 주민 숫자가 감소해 총 19만290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 앨라배마 4위 도시로 순위가 내려갔다.
앨라배마 버밍햄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