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주 30개 학교서 차세대 52명 참석
시민참여센터는 지난11일 -13일 맨하탄 소재 윈덤 뉴요커 호텔에서 2017년 전미 한인 대학생 풀뿌리 컨퍼런스 (KAGC U Leadership Summit)를 개최했다.
이번 제2회 행사에는 전국 17개주 30개 학교 소속 52명의 한인 대학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각 학교 한인학생회 임원 혹은 아시안 아메리칸 그룹리더들이었다.
시민참여센터는 학생들에게 소수계 미국 시민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 교육했으며 커뮤니티의 발전 및 권익을 위해 대학생들이 앞장서 다양한 풀뿌리 활동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 리더들은 KAGC U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으며 구체적인 이슈로는 시민참여센터가 115회기에 코리안 아메리칸 정책 우선순위(Korean American Policy Priorities)로 정한 DACA 및 혐오범죄 방지를 위한 풀뿌리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행사 관계자는 “학생들의 유권자 등록및 선거 참여를 독려한다는 기본 목적아래 지난 미국 대선 후 염려되는 혐오범죄, 인종차별, 이민문제 등 대해 논의하고 캠퍼스 단위에서 한인학생들이 이런 사회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도록 2017년 캠퍼스 활동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시민참여 및 이민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둘째날에는 한국계 미국인의 이민 역사를 주제로 럿거스 대학의 역사학 교수 코넬 장 (Kornel Chang) 교수와 버룩 칼리지 행정학 교수인 소니아 자비스(Sonia R. Jarvis)교수가 강의했다.
또한 둘째날 저녁에는 론 킴 (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 및 로이 조 (Roy Cho) AMC 뉴욕 배급 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참석한 한인학생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관계자는 “2박3일간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각자 캠퍼스로 돌아가서 유권자 등록 및 여러 한인 및 아시안 학생들의 권익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것이며 오는 7월 24일-26일 열릴 제 4회 전미 한인 풀뿌리대회 대학생 프로그램을 위한 캠퍼스 활동을 시민참여센터와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2016년 부터 한인 2세 대학생들의 선거참여 및 풀뿌리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미 한인 대학생 풀뿌리 대회 (Korea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전미 한인 풀뿌리 대회에는 전국 62 개 학교 200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지난 1년간 시민참여센터는 17개주 70개 학교의 600명의 한인 학생들에게 KAGC U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2017년 전미 한인 대학생 풀뿌리 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진=시민참여센터>